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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홋카이도 여행기 1편 - 출발~! 지난번에 보여드렸지만, 치토세 공항으로 들어가는 항공권 사진을 보여드렸었습니다. 그 때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 그리고 이번 글 부터 모든 사진이 1920px로 올라갑니다. 네이버의 리사이징 알고리듬이 좀 별로이기 때문에 원본보기 하셔서 크게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많은 동영상을 4K화질로 촬영했습니다. 다만 그 덕에 유튜브에 올리는데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걸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처리가 끝난 시점에 여기저기에 동영상들이 삽입될 예정입니다. 무더운 한여름, 더위에 짜증나던 차에 3월에도 눈이 쌓여있던 홋카이도를 생각하며, 바로 쌓아둔 마일리지로 비행기표를 질렀습니다. 안그래도 병원에서 강박증이 병적이라고, 조금 스스로에게 여유를 가져보라는 조언을 해준 차라 부담없이 결정했습니다. 일단 출발은 5일..
하나비의 미국 철도 여행기 - 코스트 스타라이트 (Coast Starlight) 2편 잠을 쿨쿨 자는 사이, 열차는 오리건 주로 진입해서 캐스케이드 산맥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전날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했는데, 열차는 어느 새 눈이 펑펑 쏟아지는 산속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이나믹한 날씨 변화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북상하는 도중에 본 변화 다음으로 두번째입니다. 영상으로 찍은 열차 차창입니다. 자고일어나서 쏟아지는 함박눈을 보고 있자니,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도를 점점 낮추면서, 눈발은 그치고, 어느덧 눈은 그치고 녹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달린 열차는 오리건주의 유진 역에 도착합니다. 약 8분여의 정차스케줄이며, 이 때를 이용해서 끽연을 즐기기 위해서 차 밖으로 나간 승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캐스케이드 산맥 꼭대기..
하나비의 미국 철도 여행기 - 코스트 스타라이트 (Coast Starlight) 1편 지난번, 잠깐 지나가듯이 올렸던 Coast Starlight의 여행기입니다. Coast Starlight는 미국 여객철도 회사인 Amtrak의 장거리 여객 열차중 하나로, 로스앤젤레스-시애틀 구간을 약 40시간에 걸쳐서 주파하는 장거리 열차입니다. 1971년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운행 거리는 총 1,377 마일, 약 2,216 km가량 됩니다. 비행기로 가면 서너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지만,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아가다보니, 총 주행시간은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대략 40시간에 이릅니다. 편성은 제가 탄 열차의 기준으로 총 11량이며, 수하물 차량 1칸, 침대차 3량, Parour 차량 1량, 식당차 1량, 라운지 차량 1량, 비즈니스 클래스 1량, 일반 Coach 3량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Par..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6. 지진, 헤일과 수라장 제 3편, 홋카이도 탈출 작전: 나고야로!] 6장 3편 삿포로 ~ 나고야 여정 정보 구간: 삿포로 (札幌) ~ 나고야 츄뷰 국제 공항 (名古屋 中部国際空港) 열차: 쾌속 에어포트 70호, 스카이마크 SKY762편 거리: 46.6 km, 978 km 운임: 1,380엔, 7,000엔 (공항 철도만 JR 그린샤 Pass) 누적거리: 6,694.3km 누적운임: 177,930엔 (JR Pass 162,850엔) 다음날 아침이 밝자마자 잽싸게 호텔을 박차고 나옵니다. 탈출 비행기는 오전 9시 비행기이므로 아침 8시까지는 공항에 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삿포로 시영 지하철의 삿포로역 출입구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봐오던 역사와는 사뭇 생긴 모양이 달라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캐리어를 질질 끌면서 시영 지하철 지하 통로로 진입한 후, 삿포로역으로 이..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6. 지진, 헤일과 수라장 제 2편, 멘붕의 삿포로 유람과 홋카이도 탈출 작전] 6장 2편 아사히카와 ~ 삿포로 (1.5왕복) 여정 정보 구간: 아사히카와 (旭川) ~ 삿포로 (札幌) (1.5 왕복) 열차: 슈퍼 카무이 22호, 슈퍼 소야 3호, 슈퍼 카무이 48호 거리: 각 136.8 km (도합 410.4 km) 운임: 각 4,648엔 (도합 14,040 엔, JR 그린샤 Pass) 누적거리: 5,669.7km 누적운임: 169,550엔 (JR Pass 161,470엔) ' 결국 이날 숙소에 하루종일 짱박혀서 정보를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걱정하고 있을 집에도 연락을 하려고 했으나, 일시적인 전화망 폭주 때문인지 오후 10시경까지 전화가 제대로 터지지 않아서 애를 동동 굴렸습니다. 인터넷도 회선에 과부하가 걸렸는지 들고간 노트북이 종종 Page not found를 띄워 주는..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6. 지진, 헤일과 수라장 제 1편, 아직은 평온합니다. 아직은...] 6장 1편 쿠시로 ~ 삿포로 ~ 아사히카와 여정 정보 구간: 쿠시로 (釧路) ~ 아사히카와 (旭川) 열차: 슈퍼 오오조라 2호, 슈퍼 카무이 17호 거리: 348.5 km, 136.8 km (도합 485.3 km) 운임: 16,640엔 (JR 그린샤 Pass) 누적거리: 5,259.3km 누적운임: 155,510엔 (JR Pass 147,430엔) 전날 무리를 한 탓인지 아침에 매우 피곤한 관계로 늦잠용 플랜 B를 발동시킬까 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일정대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침 6시 반경의 쿠시로 시내입니다. 휑하기도 휑하지만, 푸르른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늦잠을 잔 덕에 발차 직전의 열차에 간신히 올라타서 헤드샷 사진은 미처 남기지 못했습니다. (발차시간 2분 전인데 깐깐하게 패스를 체크해주시던..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5. 북방의 설원, 홋카이도: 일본의 동쪽 끝을 향하여 4편, 일본의 동쪽 끝 역] 5장 4편 네무로 ~ 히가시 네무로 ~ 네무로 ~ 쿠시로 여정 정보 구간: 네무로 (根室) ~ 히가시 네무로 (東根室) ~ 네무로 (根室) ~ 쿠시로 (釧路) 열차: 도보 - 하나사키선 각역정차 거리: 139.9 km 운임: 2,440엔 (JR 그린샤 Pass, 네무로 ~ 쿠시로) 누적거리: 4,774.0km 누적운임: 138,870엔 (JR Pass 130,790엔) 네무로역에 돌아온 이후, 급히 서둘러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히가시 네무로역을 통과하는 열차를 찍어보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시간표를 조회해본 결과, 버스 도착 직후 가장 빨리 출발하는 열차는 쿠시로행 쾌속 하나사키. 쾌속열차는 히가시네무로역을 통과하기에, 할 수 없이 도보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버스 도착 이후, 히가시네무로..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5. 북방의 설원, 홋카이도: 일본의 동쪽 끝을 향하여 3편 - 일본의 동쪽 끝, 네무로. 그곳에서 느낀 씁쓸함] 5장 3편 네무로 ~ 노삿푸 미사키 ~ 네무로 여정 정보 구간: 네무로 (根室) ~ 노삿푸 곶 (納沙布岬) ~ 네무로 (根室) 열차: X - 버스 이용 거리: 49.0km 운임: 1,880엔 누적거리: 4,634.1km 누적운임: 136,430엔 (JR Pass 128,350엔) 이번편은 장소가 장소다보니 좀..많이 씁쓸한 내용이 나옵니다. 미리 염두해두시고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역을 나와서 왼쪽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거기서 노삿푸 미사키행 표를 달라고 하면 왕복 표와 함께 버스 시각표도 함께 줍니다. 운행하는 버스가 몇편 없기 때문에 시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출발 5분 전 버스에 올라탔더니 뜬금없는 러시아어 안내문이 등장합니다. 느낌표와 1만엔이라는 숫자로 보아 벌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