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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05 West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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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5일차 - 1. 니시테츠 편성작전 5일차인 5월 13일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서일본 전역에 비가 왔는데요 (오사카 서쪽 지역) 미리 예보로 이걸 확인했던지라, 일정을 조금 느긋하게 잡았습니다. 비만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다가(...) 열차를 타면서 차창 풍경 찍기도 힘들고, 관광다니기도 힘들고, 여하튼 비오는 날이랑은 상성이 좋지 않으므로, 정오까지 숙소에서 뒹굴다가 나옵니다. 이후 향한 곳은 숙소에서 버스로 3정거장 떨어진 니시테츠 텐진역입니다. 버스로 더 유명한(?) 니시테츠의 주력 철도 간선 노선인 니시테츠 텐진-오무타 선의 후쿠오카쪽 종점역으로, 1일 이용객이 13만명이 넘어가는 매우 붐비는 역입니다. 니시테츠 텐진역은 4면 3선의 터미널식 구조이기 때문에, 한쪽 끝단에 죽치고 앉아서 촬영하면 편성사진을 쓸어담기 아주 용이..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4일차 - 3. 철분 보충과 철수 6시가 넘으니 미야지마도 섬 전체가 퇴근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섬 밖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와서 다시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해줍니다. 오늘은 운행하지 않았던 JR 미야지마페리의 미야지마마루호입니다. 2016년에 건조된 나나우라마루와는 달리 2006년에 건조되었으며, 형식도 완전히 다른 여객선입니다. 실제로 도색과 선체 형태가 척봐도 다르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혼슈쪽에서 연락선이 도착합니다. 올때 타고 왔던 배입니다. 들어갈 때랑 나갈때 똑같은 배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군요 ㅎㅎ 해도 거의 다 넘어갔고 하니, 딱히 별다른 사진은 남기지 않고 곧바로 미야지마구치역으로 향합니다. 미야지마구치역에서 히로시마로 가는 차를 기다리는 와중에 촬영된 227계입니다. 오노우라..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4일차 - 2. 미야지마 훑어보기 미야지마구치쪽 항만 정비 관련 공사 안내입니다. 헤이세이 31년, 2019년까지 이쓰쿠시마항의 여객/차량 부두를 일원화하고, 주변의 다른 소형 부두들을 철거/이동하는 공사입니다. 현재 1,2 공구 공사가 끝났고, 3공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도착하니, 바로 한척의 연락선이 미야지마쪽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잠시 서서 다음 연락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곧바로 다음 배가 접안하고 있습니다. 배 이름은 나나우라마루로, 2016년에 건조된 2년이 채 안되는 여객선입니다. 선명은 이쓰쿠시마(미야지마)에 7개의 포구가 있다는 것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여객선의 3층인 전망석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는 선실과 달리 맨바람을 직접 맞아야 하는 곳이지만, 이때처럼 날씨만 좋으면 바깥 구경을 하면서 갈 수 있..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4일차 - 1.또다시 대체플랜 이어지는 4일차입니다. 어제 잔뜩 철분보충을 하고 와서 그런지 긴장이 풀어졌나봅니다. 일어나니 시계는 11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_-;;;; 후다닥 하카타역으로 달려가니 시간은 이미 정오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일단 대체 플랜으로 무얼 할지는 가는 길에 생각해보고, 일단 열차에 올라타기로 합니다. 시간상 노조미 28호가 가장 빠르니, 바로 지정석권을 끊어서 탑승하도록 합니다. 12/13번선에 있는 달대형 하카타역의 역명판입니다. 잠시 후, 도쿄행 노조미 28호가 들어옵니다. JR서일본 소속 K15편성입니다. 열차에 탑승한 후, 오늘의 아점을 꺼내듭니다. 하카타역 입구쪽에 있는 페밀리 마트에서 구매한 멜론빵입니다. 식감은 소보로랑 비슷합니다. 고쿠라를 향해 가는 와중, 카메라에 잡힌 ANA의 DASH..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3일차 - 2.철분 섭취는 이어진다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철도차량 촬영을 위해서 니시가와라-슈지쓰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전에 JR서일본의 미즈카제 트와일라잇의 홈페이지에서 열차 다이어를 확보, 아사히강 철교에서 촬영할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아직 통과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시원한 그늘막인 니시가와라역에서 오가는 차량 촬영을 개시합니다. 렌즈에 들어온 첫 열차는 115계 D27편성입니다. 특이하게도 노란 떡칠이 아닌 다카사키선의 115계같은 미캉도색이 입혀져 있는 모습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오카야마에서 타고온 213계 C07편성이 반슈아코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잠시후 오카야마 방면으로 들어온 차량은 113계 B12편성입니다. 체질개선 40N이 되어있는 편성입니다. 아주 오래오래 볼수 있겠죠 ^^;;; 113계를 보내고 난 후에..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3일차 - 1. 아침부터 든든한 철분 섭취 이어지는 3일차인 5월 11일입니다. 오늘은 다행이도, 전날 일찍 잔 덕에 제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밝아오는 동을 보면서, 오늘은 계획대로 즐길 수 있겠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앞에는 이렇게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무슨 공사냐 하면, 후쿠오카 지하철 2호선의 텐진미나미~하카타간 연장 선로 공사입니다. 정거장 1개 신설을 포함하여 약 2km가량의 신설 공사인데요, 신설되는 정거장은 후쿠오카 캐널시티의 북쪽 출입구와 가깝습니다. 제가 있는 곳과 거의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죠. 여하튼 제가 있는 곳이 캐널시티쪽이랑 더 가깝다는건, 하카타역까지 부지런히 걸어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부지런히 걸어가서 하카타역에 늦지않게 도착합니다. 이미 ..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2일차 - 데자뷰의 늦잠과 떔빵 2일차인 5월 10일입니다. 원래 계획상으로는 6시 10분 노조미를 시작으로 빡빡한 철분 섭취 스케줄이 짜여져 있었으나..... 2011년의 데자뷰로 또다시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그것도 12시까지 푸욱 말이죠. 후쿠오카에서 묵을때는 늦잠이랑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_-;;; 초기의 멘붕을 수습하고, 재빠르게 하카타역으로 달려갑니다. 늦었으니 대체 플랜을 고민하다가 어제의 그 열차를 한번 더 조우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진은 신칸센 주둥이 찍는 명당인 13/14번홈 에서 촬영한 N700계입니다. 도쿄에서부터 먼길을 달려와서 이제 막 운행을 종료한 참으로, 기지로 회송될 예정입니다. 차량은 JR도카이 소속의 N700계 1000번대 G13 편성입니다. 제가 탈 곳에는 이미 노조미 36호가 들어와있습니다..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1일차 - 시작은 가볍게 (?) 간만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여행기입니다 ^^;;; 해외를 일때문에 자주 다니다보니 해외 혀행을 잘 안가게 되더군요. 이번 여행기는 5월 9일 ~ 15일간의 여행기입니다. 시작은 인천공항입니다. 원래라면 느긋하게 가는길부터 시작하겠는데, 이번에 이용한 출국편은 OZ132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입니다. 집이 강남이기에, 제시간에 공항에 나오려면 새벽 4시부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과정 다 스킵하고 비행기 사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게이트에 대기중인 항공기는 A350-900기종인 HL7579로, 아침에 단거리 국제선 한탕 뛰고 장거리를 뛰러 가는 스케줄인 모양입니다. 게이트는 46번입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전 8시 7분으로, 보딩 시작 3분전 직원들이 바쁘게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