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철도차량 촬영을 위해서 니시가와라-슈지쓰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전에 JR서일본의 미즈카제 트와일라잇의 홈페이지에서 열차 다이어를 확보, 아사히강 철교에서 촬영할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아직 통과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시원한 그늘막인 니시가와라역에서 오가는 차량 촬영을 개시합니다.
렌즈에 들어온 첫 열차는 115계 D27편성입니다.
특이하게도 노란 떡칠이 아닌 다카사키선의 115계같은 미캉도색이 입혀져 있는 모습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오카야마에서 타고온 213계 C07편성이 반슈아코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잠시후 오카야마 방면으로 들어온 차량은 113계 B12편성입니다.
체질개선 40N이 되어있는 편성입니다. 아주 오래오래 볼수 있겠죠 ^^;;;
113계를 보내고 난 후에 제가 있는 1번홈에 도착한 열차입니다.
115계 A15편성입니다.
오카야마에서 히가시오카야마 방향으로는 산요본선 보통열차 한대, 그리고 아코선 보통열차 한대 이렇게 교대로 들어오는 운전 패턴을 보입니다.
115계가 떠나고 난 후에 들어온 열차는 아코선 경유 오샤후네행 213계 C10편성 열차입니다.
반대편 오카야마 방면으로 115계 G02편성이 들어왔습니다.
중간차를 선두차로 개조한 차량이라 마개조 차량 특유의 식빵 전두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반대쪽에 있습니다.
마침 강의가 끝났는지, 학생들이 우루루 몰려와 있는 와중에 딸랑 2량짜리 열차가 들어오니 승하차가 매우 혼잡한 모습입니다.
한바탕 2번선에서 전쟁을 치루고 열차가 지나갔더니, 바로 3량짜리 열차가 오카야마 방면으로 진입합니다.
오카야마행 보통열차 115계인 D22편성입니다.
오카야마행 보통열차가 지나간 후, 곧바로 EF210이 견인하는 컨테이너 화물 열차가 진입합니다.
니시가와라역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보통열차가 지나가고, 이후 40여분간의 공백 타임에 이렇게 화물열차들이 통과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달아서 오카야마 방면으로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통과합니다.
이번 열차는 주로 사가와 큐빙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견인기는 EF210 129호기네요.
흔하디 흔한 산요본선 화물열차의 견인기입니다.
다시 집중 배차 타임이 되어, 아이오이 방면으로 와케행 213계가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산요본선으로 213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와케행 열차가 출발한 후, 2번선으로 오카야마행 115계 열차가 들어옵니다.
G06편성으로, 마개조편성답게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식빵같은 모습의 선두차 모습입니다. ㅎ
다음 열차는 반슈아코행 115계 D04편성 열차입니다.
이제 슬슬 미즈카제 트와일라잇의 통과시간이 다가오므로, 아사히 철교를 향해서 이동합니다.
1키로도 안되는 거리이므로, 산보하는 기분으로 걸어서 도착합니다.
시모노세키방향으로 찍을 것이기 때문에, 강 서안쪽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산요본선 보통열차 한대가 지나갑니다.
115계 D31편성으로, 이 편성은 한쪽이 선두부 개조가 되어있는 차량입니다.
반대편은 이렇게 멀쩡하게 생긴 115계 특유의 밥통같은 선두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
패턴대로 산요본선 아이오이 방면으로 한대가 지나갔으니, 곧바로 아코선 아이오이 방면으로 열차가 한대 지나갑니다.
213계 C08편성입니다.
가는 차들이 다 지나갔으니, 이제 오는 차들 차례입니다.
아까 니시가와라 역에서 촬영한 213계 C10편성이 목적지에서 되돌림운행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산요본선 보통열차 115계 D18편성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트와일라잇을 기다리고 있는데, 통과시간은 이미 지나갔고 해서 슬슬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고, 알고보니 제가 날짜를 착각한 모양이었습니다.
오카야마쪽 운행일은 이틀 전이었고, 지금은 다른곳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지금 열차는 2박 3일짜리 코스라, 오늘 내로 신오사카로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목표했던 고기도 놓쳤고 하니, 남아 있을 이유는 전혀 없었기에, 빠르게 철수를 결정합니다.
철수하는 와중 빠르게 철교를 지나가는 키하 187계 특급 이나바입니다.
이제 이 사진을 끝으로, 그늘하나 없는 뙤약볕인 철교를 떠나서 다시 니시가와라역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니시가와라역입니다.
바뀐점이라면 이번에는 2번홈에서 오카야마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열차는 115계 D13편성으로 반슈아코까지 운행합니다.
잠시후 오카야마 방면으로 아까 떠나보냈던 213계 C01편성이 들어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C01편성은 3량편성이라 차내가 혼잡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카야마역에 도착한 후 빠르게 신칸센 타는곳으로 이동합니다.
신오사카 방면으로 이동해야 하니, 옵션은 히카리와 노조미 둘입니다.
다만 히카리를 타도 N700히카리니, 지정석 좌석이 더 편안한것도 아니고 하니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노조미 30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곧바로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탄 노조미 30호는 26번홈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전광판은 신오사카에 왔다는 것을 체감 할 수 있듯이, 노조미로 꽉꽉 들어차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도쿄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JR패스를 들고 있다면?
여기서는 답이 없습니다 ^^;;;;
신오사카역 재래선 플랫폼에서는, 내려가는 계단 앞에 이렇게 내려가려는 홈에서 출발하는 열차들과 열차들의 행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단 난바쪽으로 시간때우기 겸사 볼일을 보러 가니, 내려가서 아무 열차나 붙잡고 오사카역으로 이동합니다.
오사카역에 도착하자, 맞은편 승강장에서 225계 ML04 편성이 후쿠치야마선 쾌속인 탐바지 쾌속으로 운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쪽 6번홈에는 제가 타고온 니시아카시행 보통열차 207계 S22편성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오사카 환상선을 타고 신이마미야역으로 이동합니다.
신이마미야역에 도착하자 눈에 들어온 관공쾌속으로 운행중인 223계의 모습입니다.
이어서 JR난바 방향으로 들어오는 201계 ND613편성입니다.
이쪽 201계는 좀 더 오래 쓸 생각이 있는 모양인지, 행선지 표시막은 LED로 개조한 모습입니다.
반대편에는 오사카역에서 타고 온 야마토지쾌속으로 운행중인 221계 04편성이 있습니다.
신이마미야역에 정차중인 201계들입니다.
역시 모두 행선판 표시기는 LED로 교체가 된 모습입니다.
이대로 난바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인 난카이철도쪽으로의 환승을 하러 이동합니다.
IC카드 개찰 후, 홈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들어온 간사이공항행 공항급행 열차입니다.
난카이 1000계 1006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난바방항으로 가야하므로, 요 열차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안내판에는 난바방면 열차들의 도착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59분에 도착하는 준급을 타고 이동하겠군요.
도착하는 준급열차는 오사카시영개발 소속 7020계 7521편성입니다.
도착하는데 도장이 조금 특이해서 뭐지 하고 살펴보니,
토미텍의 인기상품중 하나인 철도무스메 래핑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입문이 열리고, 바로 다음 정차역인 난바에서 내립니다.
난바역을 나가기 전에, 잠시 난바역에 정차중인 난카이의 차량들을 촬영해봅니다.
맨 먼저 촬영된 것은 노장 7100계 7127편성입니다.
행선은 와카야마시로군요. 멀리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다음은 간사이공항행 급행으로 출발 준비중인 8000계 8002편성입니다.
다음은 제가 타고 온 7020계 7521편성입니다.
이즈미츄오 방면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덴덴타운에서 지인이 부탁한 물건들과, 제 개인적인 아이쇼핑을 마친후, 다시 신오사카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신이마미야역까지 이용한 난카이 보통열차 7100계 7133편성입니다.
이제 다시 환승을 거쳐서 JR역으로 이동합니다.
신이마미야역부터는 구간쾌속 열차가 당첨되었는데, 말이 구간쾌속이지, 제가 타는 구간에서는 각역정차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퇴근시간대에 딱 걸려버린 바람에, 가는 내내 오사카의 러시아워가 어떤지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고생고생해서 신오사카역에 도착했더니, 18번 홈에 뭔가 특이한게 있어서 냅다 달렸습니다.
9할 9푼의 감으로 가면 볼수 있겠지는 마음으로 내지른지라, 오카야마에서 착오로 찍지 못한 열차를 여기서 이렇게 진짜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즈카제 트와일라잇을 찍는다는 미션은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이후 좌측에 멀리서 보이는 인산인해(?)가 차량을 찍으러 오고 있는데다가, 역무원이 달려 오고 있어서 더 귀찮아지기 전에 철수하기로 합니다.
돌아갈때는 편안하게 사쿠라나 미즈호 (JR West Pass로는 미즈호도 됩니다)의 지정석권을 끊어가려 했으나,
좌석이 있는 시간대랑은 무려 1시간 반이나 차이가 나서 그냥 노조미로 지정석권을 예약합니다.
노조미 189호로, 하카타까지 운행하는 세자릿수 노조미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임시 열차입니다.
가고시마츄오 방향으로 출발을 준비중인 사쿠라호입니다.
요 열차의 자리가 갖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노조미로 옮겨탑니다.
도쿄로부터 오는 노조미다보니, 해가 져가는 상황에서 진입하는 선두차 촬영은 실패하고, 자연스레 임무는 종착역으로 옮겨집니다.
하카타역에 도착한 열차입니다.
지정석호차는 15호차가 걸려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선두부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JR서일본의 K16 편성입니다.
9시 반도 안된 시각인데, 홈 전광판에는 막차급들 차량들만 표기가 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하카타역에서는 9시 7분 미즈호 610호를 끝으로 신오사카행 열차는 모두 운행을 종료하더군요. (신오사카 도착시각 23:39)
이후는 전광판의 사쿠라 458호가 가장 멀리 동쪽까지 갈 수 있는 열차이죠.
슬슬 저도 어둠에 저물어가는 하카타역을 뒤로 하고, 오늘의 긴 여정을 마치고 다음날을 기약해야 할 시간입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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