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가 넘으니 미야지마도 섬 전체가 퇴근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섬 밖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와서 다시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해줍니다.
오늘은 운행하지 않았던 JR 미야지마페리의 미야지마마루호입니다.
2016년에 건조된 나나우라마루와는 달리 2006년에 건조되었으며, 형식도 완전히 다른 여객선입니다.
실제로 도색과 선체 형태가 척봐도 다르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혼슈쪽에서 연락선이 도착합니다.
올때 타고 왔던 배입니다.
들어갈 때랑 나갈때 똑같은 배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군요 ㅎㅎ
해도 거의 다 넘어갔고 하니, 딱히 별다른 사진은 남기지 않고 곧바로 미야지마구치역으로 향합니다.
미야지마구치역에서 히로시마로 가는 차를 기다리는 와중에 촬영된 227계입니다.
오노우라행 3+3 병결편성이며, 선두는 A12편성입니다.
1번홈에 오노우라행 보통열차가 도착하고 있는 와중에 히로시마방면은 화물열차가 통과중입니다.
흔하디 흔한 산요본선의 화물 견인기인 EF210이 컨테이너 화물을 끌고 있습니다.
화물열차가 통과한 후, 맞은편의 오노우라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병결편성의 뒤에 연결된 편성은 A25편성입니다.
잠시 열차를 기다리다 보니, 히로시마방면과 이와쿠니 방면으로 동시에 열차가 도착합니다.
이와쿠니 방면으로는 쾌속 이와쿠니행 열차가, 히로시마방면으로는 보통 히로시마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쾌속 이와쿠니행은 227계 2+2, 4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었으며, 사진에 촬영된 이와쿠니 방면 편성은 S08편성입니다.
히로시마방향은 115계가 당첨됬는데 (또!) 사람이 너무 붐벼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히로시마역으로 워프한 상태입니다.
게이비선 쾌속 열차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키하 47형 2량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뒤쪽은 키하 47형 95호차니, 앞쪽은 1100호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때는 촬영하지 못한 탑승 열차입니다.
115계 L15편성으로, 히로시마까지만 운행하고, 행선지를 회송으로 돌려둔 상태입니다.
이렇게 잠시 히로시마역에서 편성작전삼아 차량 촬영을 계속합니다.
5번 타는 곳으로 이동해서 촬영한 227계 A16편성입니다.
초록색 산요본선 계통 이토자키행 보통열차입니다.
맞은편에는 쿠레선 히로행 열차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27계 A08편성으로 운행합니다.
4번홈에 도착한 113계 P05 편성입니다. 7편성밖에 없는 히로시마지구 113계중 하나입니다.
227계가 18년 6월 6일 기준으로 A편성 48편성, S편성 24편성이 나왔다고 하지만, 아직도 히로시마역에서는 이런 구형차량들이 많습니다.
1번홈 이와쿠니 방면에는 227계치고는 아주 멀리가는 열차가 들어와 있습니다.
무려 도쿠야마까지 가는 보통열차입니다.
운행은 227계 A39편성으로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시각이 거의 8시 다 되었으니, 도쿠야마까지 갔다가 곧바로 턴해서 이와쿠니까지 운행하고 운행을 종료하는 패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열차로 운행하는 115계 L07편성 열차입니다.
40N 체질개선이 된 차량답게 창문 테두리가 스테인레스로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히로시마 역 도착 이후 열차 사진 찍는다고 밥도 못먹었으니, 더 늦기전에 (다 문닫아버리기 전에) 뭐라도 먹으려 개찰구 밖으로 나옵니다.
개찰 밖으로 나가보니, 키타도리 근처에 복합 쇼핑몰의 푸드코트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탄탄면입니다.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 고르고, 돈넣어서 뽑아서 직원한테 주면 자리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신칸센 막차는 밤 10시경까지 있으므로, 아직 시간 여유는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편성작전을 더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재래선쪽은 9시가 다되어 간다고 배차가 쭉쭉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냥 철수하기로 결정합니다.
오늘은 다행이도 사쿠라의 지정석을 확보하는데 성공, 편안한 좌석으로 하카타로 워프를 시전합니다.
신칸센 플랫폼에 올라가니, 11번 홈에서 코다마 755호가 선행 열차인 사쿠라가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따져보면 앞서 간 노조미를 보내기 위해서도 정차중이었으니, 히로시마역에는 거의 30분가량을 붙잡혀 있습니다.
이날은 500계 V3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들려옵니다.
하카타까지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히로시마이다보니, 아직까지는 하카타, 가고시마 츄오까지 가는 열차들이 눈에 보입니다.
반대로 도쿄쪽 방면은 멀리 가봤자 나고야가 한계인 시간입니다.
지금 들어오는건 노조미 96호이고, 이거 다음차인 노조미 98호가 나고야행 막차입니다.
가고시마츄오행 사쿠라 571호가 히로시마역에 도착했습니다.
N700계 R4편성으로 운행중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사쿠라의 지정석 좌석입니다.
노조미에 투입되는 N700계의 그 얇디얇은 좌석에만 앉다가 여기에 앉으니 쿠션감에 몸이 절로 물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대로 하카타까지 쭈욱 워프를 시전합니다.
1시간 10여분 후, 하카타역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시계는 거의 10시를 향해가고 있고, 도쿄방면은 히로시마 너머는 궤멸, 가고시마 방면은 이제 가고시마행 막차, 구마모토행 막차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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