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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05 West Japan

2018년 서일본 내맘대로 6일 - 5일차 - 2. 500 TYPE EVA 종운







이제 다음 일정을 위해서 이동합니다.



텐진역에서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차량 촬영을 했기에, 다음 목적지로 빠른 걸음으로 이동합니다.















우선은 지하 미로를 빠져나와서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텐진역으로 향합니다.















IC카드로 개찰을 하고,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2번선에 치쿠젠마에바루행 305계 열차가 도착해 있습니다.


저는 하카타 방면으로 가야하니, 맞은편 1번선으로 이동합니다.
















잠시후 1번선에 도착한 303계 후쿠오카공항행 열차입니다.


이대로 열차에 탑승한 뒤 하카타역까지 이동합니다.



















신칸센 하카타역 타는곳 안내입니다.


도쿄방면으로는 10~15분마다 한대씩 노조미/사쿠라가 조밀하게 배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선발 노조미/사쿠라는 모두 12번홈 출발이므로, 11/12번 타는 곳으로 올라와서 기다립니다.















12번 홈에는 벌써 이렇게 노조미 28호가 들어와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저는 시간을 조금 들여서 후발 사쿠라호의 지정석권을 확보했으므로 다음차를 기다립니다.


어차피 하카타 출발 기준 5분차이이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도 도긴개긴입니다.



저쪽 13번홈에는 큼지막한 N700A로 운행하는 노조미 30호도 벌써부터 들어와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11번홈에는 800계 구마모토행 열차가 들어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구간 답게, 큐슈 신칸센도 구마모토를 기준으로 운행체계가 이원화되어 있습니다.














11/12번홈 출발 안내입니다.


다른 홈들은 풀컬러 LED로 교체가 완료되었는데, 아직 11/12번홈만은 도트형 컬러 LED로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도쿄행 노조미를 먼저 보내주고, 다음 사쿠라호에 몸을 싣습니다.
















며칠전에 키야 141형이 보였던 신야마구치역 유치선쪽이라, 혹시나 뭔가 있을까 해서 봤지만, 오늘은 주황떡들만 가득하고 허탕입니다 ^^;;;;


















한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곳은 히로시마역입니다.

















타고온 사쿠라 552호를 신오사카 방면으로 보냅니다.


N700계 7000번대 R8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반대편 하카타방면으로 들어오는 노조미입니다.


측면에 붉은 녹물이 흘러 날아간 흔적이 인상적이네요.

















하카타방면 홈으로 옮겨가자, 맞은편에서 도쿄행 노조미 30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까 하카타에서 봤던 큼지막한 A가 달린 그 N700이 맞습니다.



















제가 탈 열차에 앞서서 먼저 사쿠라호가 히로시마역에 도착합니다.


편성은 S2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쿠라호를 떠나보낸 잠시 후, 제가 탑승할 열차가 들어옵니다.


코다마 741호 하카타행 EVA 열차입니다.




아시다시피, 5월 13일, 이날은 EVA호의 마지막 운행일입니다.


때문에 열차 사진을 찍겠다고 몰려온 사람들이 많아서 역무원들도 매우 신경이 돋은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사진 찍는데도 눈치가 보이던(...) 하루였습니다.














히로시마-하카타간의 지정석권입니다.


JR West Pass 예약을 하면서 동시에 예약을 걸어둔지라, 5월 9일 패스 발권하면서 동시에 뽑혀나온 지정석권입니다.



이 열차 저열차 대피를 자주 하다보니, 노조미로는 1시간 10분 안쪽으로 끊어주던 하카타-히로시마간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대로 늘어난 모습입니다.
















제아무리 EVA가 인기가 좋아서 종운일날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자주 보였지만, 이 역 만큼은 예외로 빗나갔습니다.



신이와쿠니역.


홈에 사람이 손에 꼽을 수 있었습니다(...).















한참 산속을 달리던 열차는 도심부로 접근합니다.


다음 정차역인 도쿠야마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맞은편에는 700계 코다마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여행기 첫날부터 나왔지만, 도쿠야마역은 신오사카행 코다마가 도착한 뒤 바로 하카타행 코다마가 도착하도록 다이어가 짜여 있습니다.


물론 신오사카행 코다마가 먼저 역을 빠져나가므로 홈 건너편에서 사진 찍는 것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도쿠야마역은 사람이라도 있어서, 이렇게 홈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찾아가본 1호차입니다.


마지막 종운일이라고 사람도 북적거리고, 차내 판매도 물품이 전에 탔을때보다 더 화려해졌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열차는 신시모노세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여행기에서도 언급됬듯이, 히카리와 노조미를 한번에 보내주기 위해서 장시간 정차를 하기에, 홈 건너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 이동합니다.















건너편 홈에서 촬영한 선두부쪽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다는걸 하카타역에서 깨닫습니다)

















히카리를 선행으로 보내주기 위해서 대피를 함에도, 특이하게 2번선에 정차하는 패턴 덕분에, 이렇게 홈 건너편에서 열차 전경이 들어오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선두부의 측면입니다.


확실히 저 연두색 부분이 색상적으로 포인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카타방면 홈에서 촬영한 선두부 사진입니다.


90년대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믿기기 힘들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의 선두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조금 빠져나가긴 했어도, 여전히 열차 앞쪽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역무원도 각 선두차 방면에 한명씩 배치되어서 노란선 안쪽으로 들어와서 생길 수 있는 추락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어디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신지와 이스카의 슈트 코스프레를 하신 분들도 계셔서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본인들이 직접 찾아오신건지, JR 서일본측에서 초청한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
























노조미를 통과시킨후, 다시 열차에 타서 하카타역으로 워프를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은 별로 없는 편이였는데,





















점점 사람이 우르르를 몰려오더니, 열차가 출발할 때는 역 사무직원까지 안전요원으로 투입되서야 겨우 진정되어서 열차가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간신히 촬영한 500계 EVA의 하카타역 출발 영상입니다.



지난번 여행기에 나왔듯이, 원래 코다마 741호는 하카타미나미선을 타고 하카타미나미역까지 들어가서 운행을 종료하는 운행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이날은 날이 날인지라 EVA로 하카타미나미선 운행은 포기, 곧바로 기지로 회송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카타미나미역의 수용인원+좁은 홈 문제로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 일부러 캔슬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대행 열차로 500계 V편성 하나를 13번홈에 가져다 놓고 대행 운행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거사(?)가 끝난 후의 하카타역 15/16번홈 타는곳의 상황입니다.


서있던 곳이 또 하필 Dead End 구간이라서,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때까지 한 10분은 기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도 오는데, 사람은 사람대로 휩쓸리고 하니 지쳐서 이날은 대충 하카타 시티등 하카타역 근처를 둘러보고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