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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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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6편 - 여러모로 특이한 노선: JR 치쿠히선 1부] 여정 정보 구간: 하카타 (博多) ~ 치쿠젠마에바루 (筑前前原) 열차: 치쿠히선 구간쾌속(후쿠오카 시영지하철 직통) 거리: 22.5km 운임: 290 + 910엔 (하카타~메이노하마) +(메이노하마~니시카라츠) 누적거리: 178.6km 누적운임: 5,390엔 (JR Pass 910엔 면제) *니시카라츠까지 포함합니다 드디어 JR 패스 사용 후 첫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의 일정은 JR 치쿠히선 완주-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 완주-JR오오무라선-JR나가사키본선 이렇게 되겠습니다. 대부분 JR패스로 이용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지만, '맑은 날' 이 구간의 경치는 이 모든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주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그야말로......) 그나저나, 제목에서도 썼듯이, J..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5편 - JR패스의 시작은 신칸센 구경부터] 이번 편은 좀 짧습니다 ^^ 앞으로 이어질 지루한 여행기에 앞서서 잠깐 쉬어가기 식으로 나오는 사진들입니다. (이날 비가 와서 창문 너머로 찍은 사진들이 전부 다 안구에 습기가 차오르는 수준이여서요...ㅠ) 어찌되었건, JR패스 개시 첫날의 여행기, 시작합니다. 3월 6일. JR 패스 14일 그린샤권의 시작일입니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후, 하카타역으로 나갑니다. 하카타역의 메인 게이트입니다. 자동개찰기 너머의 풀컬러 LCD 스크린에 재래선 열차들의 발착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산요신칸센 열차들의 발착 안내도 나옵니다. 저 너머에는 큐슈신칸센 개통까지 5일 22시간 17분 12초가 남았다고 알려주는 카운트 다운 머신이 보이네요 . 자, 이제 개찰구 너머로 들어갑니다. 전날 까지는 제돈 내..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4편 - 갈때는 신칸센, 올때는 재래선: 하카타로의 귀환] 여정 정보 구간: 모지코 (門司港) ~ 하카타 (博多) 열차: 가고시마본선 쾌속열차 + 특급 아리아케 15호 거리: 78.2km 운임: 1,930엔 누적거리: 156.4 km 누적운임: 4,190엔 짧은 시간이였지만, 큐슈철도기념관을 뒤로 하고 하카타로의 귀로에 오릅니다. 모지코역의 열차 발착 안내 전광판입니다. 밑에는 고쿠라/모지까지는 전열차가 각역정차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습니다. 고로 쾌속/준쾌/보통 상관없이 고쿠라까지는 선발열차가 먼저 도착한다는 뜻입니다. 괜히 후발 쾌속 탔다가 늦게가는 삽질하지 말라는 배려입니다. ^^ 근데....지금 시계가....17분을 가리키려고 하는데....17분발 열차가 있네요...? 간신히 뛰어가서 잡아탄 가고시마본선 쾌속열차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811계 4량 2편..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3편 - 큐슈철도기념관 2부] 저번편에 이은 큐슈철도기념관 2편입니다. 큐슈철도기념관의 본관은 2층 건물입니다. 1층에는 저번편에 나온 모형 디오라마와 한쪽에 자그마한 카페가 차려져있으며, 2층에는 이렇게 전시관이 차려져 있습니다. 이번편에서는 나머지 2층의 전시관을 둘러보겠습니다. 큐슈철도기념관 본관에 들어서서 우측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큐슈철도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나옵니다. 전시물들을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지만, 너무 자세히 쓰면 직접 가신 회원님의 재미가 반감될 것이 뻔하니 대충대충 보여드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라고 쓰고 제가 구경에 넋나가서 자료사진을 못찍어서 라고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쪽에는 이렇게 큐슈에서 사용된 레일들을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다놓고 전시중입니다. 덧붙여서 각 레일들마다 ..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2편 - 큐슈철도기념관 1부] 저번 편에서 모지항을 갔다가, 모지코역 인근에 있는 JR큐슈의 큐슈철도기념관으로 향합니다. 큐슈철도의 시작점에 세워져있는 큐슈철도기념관입니다. 비록 접근성은 좋지 않으나, 모지코라는 상징적인 위치에 세워져있다는 상징성은 굉장히 높습니다.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해주는 59634 증기기관차입니다. 위에 크게 박혀있는 전조등부터 시작해서 흔히 생각하는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역시 철도박물관하면 증기기관차입니다. ^^ 다른 증기기관차들에 비하면...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 그리고, 그 뒤에는 C59 증기기관차가 전시중에 있습니다. 녹하나 슬지 않은채로 번쩍번쩍하게 상태가 보존되어있는 것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앞서 나온 59634 증기기관차와는 달리, 웅장한 크..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1편 - 큐슈의 끝, 모지코로] 여정 정보 구간: 하카타 (博多) ~ 모지코 (門司港) 열차: 노조미 34호 + 가고시마 본선 보통열차 거리: 78.2km 운임: 2,260엔 누적거리: 78.2km 누적운임: 2,260엔 숙소에 짐을 맡기고 몸을 가볍게 한 후, 밖으로 나옵니다. 목표는 하카타역입니다. ^^ 이제.....미도리노마구치의 직원들을 괴롭혀줄(?) 대규모 지정석권의 발급을 하러 갑니다. 가는길, 횡단보도의 신호를 기다리면서 한컷을 날립니다. 고속버스는 종종 니시테츠 외 다른 버스회사들이 보였습니다만, 후쿠오카의 시내버스는 니시테츠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이 사진에 나온 3대의 버스도 모두 니시테츠 소속입니다.... -0- 역시 큐슈의 관문역답게 하카타역은 웅장하게 새로 지어졌습니다. 물론 저것 전체가 역은 아니고..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2. 가자! 일본으로!] 계획표에 명기되어있는 출국편은 아시아나항공 OZ132편 9:30 출발 후쿠오카행 비행기입니다. 때문에 적어도 7시 30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지 넉넉하게 수속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무진으로 간다면 6시에 출발해도 상관은 없으나, 저는 이번에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 새벽 5시에 출발을 합니다. 또한 김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새로 생긴 도심공항터미널의 기능도 써보고자, 출발 3시간 전인 오전 6시 반까지 서울역에 가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첫 경로는 3호선 양재역->4호선 충무로역->4호선 서울역 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종종 나오겠지만, 제 모든 여행은 주로 이곳,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시작합니다. 3호선 역사 내부입니다. 평소 시간대라면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지하철 유동인구 등으로 복잡할..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1. 여행 준비 드디어 시작입니다. 제 1장 준비편은 딱 한편으로 끝납니다 ^^;;;;; 그야말로 무슨 준비를 했는지 보여드리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 준비에 들어가기 전, 개요 - 이번 여행은 제 첫 JR패스를 이용한 일본 철도여행이였고, 짧은 시간 내로 최대한 많은 노선을 타고, 최대한 많은 포인트들을 방문하는 것이 목표인 여행이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계획은 2월 초에 출국하여서 3월 중순에 귀국하는 약 30여일간의 대 장정이 기본 뼈대인 여행이였습니다. 집안 사정 (정확히는 집에서의 반대) 때문에 여행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고, 산인본선 각역정차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정들을 정리한 후에 나온 계획이 제가 위에 올린 여행 계획표입니다. 아무리 수정된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기왕 큰 돈을 들여서 일본에 가는 김에 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