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도착해서 짧은 환승을 거쳐서 싱가포르로 향합니다.
예약할 때는 B787-9가 투입되는 노선이었는데, 이날은 B777-200ER로 차돌리기를 당했더군요.
보딩 & 프리 보딩
이날 탑승한 B777-200ER 기체입니다. 등록번호는 HS-TJV로, 올해로 기령 17년이 되는 노장입니다.
한때 타이항공이 인천 경유로 이 B777-200ER을 투입해서 LA까지 노선을 운영했었습니다.
좌석 설비
B777-200ER의 비즈니스석은 2-2-2 구성입니다.
일명 미끄럼틀식 좌석이고, 고급스러운 보라색으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17년된 기재치고 굉장히 깔끔한데, 리뉴얼한지 얼마 안 된 모양입니다.
전부 젖혀본 모습입니다.
풀 플랫까진 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주로 중단거리에 투입되는 만큼,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좌석 컨트롤입니다.
보기보다 상세하게 컨트롤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 형태의 좌석은 오래 쓰면 이 버튼들이 닳아 없어져 있는 것을 자주 보는데요 (ex. 아시아나 A330) 아직 멀쩡한걸로 보아, 리뉴얼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또 다른 증거인것 같습니다.
좌석 컨트롤 아래에는 IFE 컨트롤러가 있는데, 여기서 리뉴얼이 되었다 한들 좌석의 세월을 느낄 수 있네요.
좌석 사이에는 프라이버시를 위한 슬라이더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IFE 스크린은 17인치정도 되는 모니터입니다.
논터치이고, 2000년대~2010년대 초반에 한창 다니던 비행기들에서 보이던 그 IFE가 맞습니다...
테이블은 좌석사이 팔걸이 사이에서 빼내는 구조입니다.
역시 리뉴얼을 한번 해서 우든 시트가 색이 선명하고 굉장히 고급져보입니다.
기내식
방콕-싱가포르는 2시간 정도의 짧은 운항거리를 가집니다.
따라서 별 다른 서비스는 없고, 윗 사진에 나온 웰컴 드링크, 기내식 정도가 전부입니다.
사진은 이륙하자마자 제공된 핫밀입니다.
소고기 쌀밥 요리입니다.
마무리하며
두시간여 가량의 짧은 비행이라 딱히 크게 다뤄볼 만한 내용이 없던 비행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타이항공 특유의 서비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비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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