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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road Models/Reviews

[L.S. Models] AGC B 82500 Carmillon 도색

 

 

 

간만에 올려보는 철도모형 리뷰입니다.

 

그동안 철도모형 취미를 접은건 아니고, 현생도 바쁘고 여러모로 리뷰에 시간을 쏟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었습니다.

 

최근 좀 시간을 낼 만한 여유가 생겨서 다시 한번 카메라를 잡고 (새 카메라도 샀겠다) 리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 사이 주력이 N에서 HO AC로 바뀌어서 N차량들은 거의 올라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올라가도 이전처럼 일본형이 주류가 아니라 DCC화된 유럽형일 것 같습니다.

 

 

 

 

실차 소개


By Remontees,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AGC_Transilien_P_%C3%A0_quai_de_Paris-Est.jpg

 

 

AGC는 Autorail à Grande Capacité의 약자로, 번역하면 High Capacity Railcar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대규모 수송 밀도를 위해서 설계된 차량이니 만큼 통근 노선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었고, 2004년부터 발주사인 SNCF가 운용하기 시작합니다.

 

총 700여 편성이 제작되었으며, 프랑스 전역에 걸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중단거리 표준 열차가 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제작된 량수도 많은지라 다양한 Variation이 존재하며, 총 4종류의 아종이 존재합니다.

 

  • X 76500 : 디젤 전용 AGC로, XGC혹은 디젤 AGC라고 불리는 타입
  • Z 27500 : 1.5kV DC 혹은 25kV 50Hz AC 겸용 AGC로 ZGC 혹은 전기 AGC로 불리는 타입
  • B 81500 : 듀얼 모드 구동 방식으로 1.5kV DC 혹은 디젤 엔진을 통한 구동이 가능한 타입으로 BGC라고도 불리는 타입
  • B 82500 : 듀얼 모드 구동 방식으로 1.5kv DC / 25kV 50Hz AC 겸용 혹은 디젤 엔진을 통한 구동이 가능한 타입

 

이 중 이번에 리뷰할 모형은 B 82500타입으로, 파리 동역을 기반으로 하는 TER 네트워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종입니다.

 

 

프로토타입이 된 차량은 2011년 SNCF가 새로이 등장시킨 Carmillon 도장을 입고 있는 차량입니다.

 

 

 

 

 

 

모형 소개


 

 

 

모형은 LS모델 특유의 두꺼운 하드보드지 상자에 담겨 있습니다.

 

측면에는 스티커로 품번, 그리고 어떤 타입의 모형이 들어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모형은 ESU의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표준 21핀 타입 칩, 그리고 듀얼모드 구동음을 모두 탑재하고 있습니다.

 

 

 

 

 

 

 

 

 

 

 

 

 

상자에서 내용물을 꺼내본 모습입니다.

 

설명서 2부, 그리고 모형입니다.

 

 

HO는 너무 커서 60x60 스튜디오가 작게 느껴지네요 -_-;;;

 

그렇다고 80x80을 쓸 수도 없고...

 

 

 

 

 

 

 

 

 

 

 

 

각 차량은 이렇게 우레탄 폼에 꽉 빈틈없이 완충되어서 들어있습니다.

 

첫 칸에는 선두차가, 두 번째 칸에는 중간차와 부품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모형을 꺼내어서 본 모습입니다.

 

저상 듀얼모드 차량답게 상부기기가 매우 복잡한 모습입니다.

 

 

 

 

 

 

 

 

 

 

 

 

중간차간에는 이렇게 커넥터를 꼽는 단자를 볼 수 있습니다.

 

PIKO의 ICE4같은 깔끔한 방식은 아닙니다만, 단자의 핀수가 많다보니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접대차다보니 커플링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안그래도 디테일이 많아서 손가는게 많은 LS인데 더 부담스러워질 정도입니다.

 

 

 

 

 

 

 

 

 

 

상부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상부의 메쉬 박스들은 전부 다 에칭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공조기의 환풍구의 팬도 에칭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안의 디테일도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발전기 부분의 디테일입니다.

 

전선의 표현, 발열판의 디테일, 주의 표기 디테일도 깨알같이 표현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판토그래프 부분입니다.

 

싱글암 팬터그래프와 직교류 겸용차량답게 곳곳에 보이는 애자까지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판토그래프를 올려본 모습입니다.

 

 

 

 

 

 

 

 

 

 

 

 

 

그 옆에는 변압 관련 장치로 보이는 장비들도 빼곡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간차의 상부에는 2번 판토그라프와 공기탱크를 비롯한 압축기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두차 쪽에는 뭔가 꽁꽁 싸여서 알 수 없는 파츠들이 가득합니다.

 

그 부분의 개폐 손잡이같은 노란 포인트나, 사이의 에칭 같은 부품들이 디테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앞쪽으로 넘어오면 공조기, 메쉬 박스같은 부분의 디테일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깨알같이 실내의 테이블의 접혀있는 디테일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측면부의 디테일입니다.

 

도어는 Carmillon 특유의 그라데이션 칼라를 완성도 있게 구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의 손잡이, 개폐 스위치 같은 디테일도 잘 구현된 모습입니다.

 

 

 

 

 

 

 

 

 

 

 

또한 실내 역시 잘 구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차의 대차 디테일도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제 선두차로 넘어와보면, 선두차의 대차 디테일입니다.

 

각종 댐퍼류, 센서, 브레이크 등의 디테일이 구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측면부의 디테일입니다.

 

창문 하단부에는 TER네트워크를 형상화한 듯한 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스위치 박스, 하부 철망 등의 디테일도 잘 구현된 모습입니다.

 

 

 

 

 

 

 

 

 

 

 

 

 

선두부의 모습입니다.

 

조금 못생기긴 했습니다 ㅎㅎ..

 

참고로 LS AGC는 따로 병결 커플러가 필요하지 않고 이 커플러 그대로 병결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하부입니다.

 

선두차 운전석쪽 대차 바로 뒤에 모터가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 드라이브 액슬 하나로 대차 구동을 하는 형태입니다.

 

기어는 플라스틱이고, 플라이휠은 다 케이싱하기엔 공간 애로사항이 있었는지 그 부분만 구멍을 뚫어둔 모습입니다.

 

 

 

 

 

 

 

 

 

또한 하부에는 깨알같이 제작사인 LS모델의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우측에는 중국 하청 제작사로 보이는 회사의 로고도 박혀있네요.

 

 

 

 

 

 

 

마무리하며


 

 

 

이상으로 LS의 작년 신상품인 AGC B 82500타입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LS모델 다운 뛰어난 조형 및 디테일, Carmillon 특유의 도색의 구현 같은 부분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모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커플링 구조의 문제는 조금 마이너스인 부분이며, 호불호가 갈리는 얼굴의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을 추구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모형으로, 역시 LS답다고 하는 모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