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Stand] HO 스케일 테스트 스탠드

 

 

간만의 철도모형쪽 글입니다.

 

최근 리뷰 글이 뜸했던 이유 중 하나가, 주력을 유럽형 HO로 옮겨오게 되어서 입니다.

 

유럽형 HO의 특징이라면 디테일 뿐만이 아닌, DCC기능을 위시로 하는 다양한 기믹인데, 이를 정적인 사진 위주의 블로그에서 전달할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래저래 고민해봤지만, 사진으로는 뾰족한 수가 없고, 영상으로 담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진과는 다르게, 영상으로 담기 위해서는 필요한 준비물, 세팅 등이 조금씩 사진과는 달라서 연구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본업이 바쁜것도 큽니다만)

 

 

앞으론 철도모형 리뷰들은 사진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으로도 같이 제작되어서 올라갈 것 같습니다.

 

 

 

 

 

여튼, 본론으로 넘어오면,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이런 기믹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악세사리입니다.

 

기본적으로 DCC 기믹은 선로에 전압을 걸어서 레일에서 구동될 때 가동되는 상태를 가정하기 때문에, 기차를 고정시켜 놓은 채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를 열차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확인하기 쉽도록 제작된 특수 악세사리가 바로 롤러 스탠드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구동되는 베어링 위에, 전류를 통전시켜서 기차는 전압을 받아가고, 바퀴는 베어링을 굴리면서 제자리에서 무한 회전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DCC는 아무래도 HO에서 굉장히 보편적이기 때문에, 많은 HO롤러 스탠드들이 시중에 나와있는데, 저는 이번에 대만 철도모형 클럽에서 제작한 RailStand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제품 케이스입니다.

 

별다른 화려한 포장은 없고, 하얀 박스에, 제품명, 판매자 정보, 제품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롤러 스탠드 본체, 카테너리 집전 테스트용 봉 1개, 설명서 1부, 그리고 전선 커넥터 3개입니다.

 

 

 

 

 

 

 

 

 

 

 

 

제품을 꺼내어 본 모습입니다.

 

HO스케일은 카테너리 집전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고, 수집가들 중에서도 일부러 카테너리 집전이 되도록 마개조(...)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카테너리 집전용 봉을 추가한 모습입니다.

 

 

길이는 약 520mm정도입니다.

 

 

 

 

 

 

 

 

 

 

 

 

 

 

롤러스탠드의 핵심인 베어링과 집전부입니다.

 

3선, 2선 모두 대응되는 시스템이라, 가운데에 3선 차량을 위한 집전 슈가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3선, 2선 제품을 모두 테스트 해야 하는 관계로, 선로는 메르클린사의 C트랙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 하단부는 본체 알루미늄 프레임이 손상을 입히는걸 막기 위해서 고무 패킹으로 한번 제품을 띄워주고 있습니다.

 

옆에 깨알같이 RailStand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은 덤입니다.

 

 

 

 

 

 

 

 

 

 

 

 

롤러 스탠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구동 베어링 부분과 집전부입니다.

 

사실 요 제품과 메르클린 정품 제품을 놓고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결국 이 제품으로 정한 이유 중 하나가 이 부분의 구조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는 메르클린보다 이 제품의 구조가 더 견고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확장성입니다.

 

 

 

 

 

 

 

 

 

 

 

 

실제로 기관차를 올려놓은 모습인데요, 메르클린 제품과는 다르게, 이 제품은 양 사이드의 선로를 조절하여 가운데에 자유롭게 롤러 스탠드 배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메르클린 제품은 가동 범위가 매우 좁습니다. 때문에 마음껏 이런 열차 저런열차 굴리고 싶은 저로서는 이 RailStand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베어링도 꽤 괜찮은 베어링을 썼는지, 고속주행을 해도 열차가 크게 흔들리거나 소음이 나는 일이 없이 잘 굴러갑니다.

 

 

 

 

 

 

 

 

 

 

 

 

 

 

전체적으로 롤러만 쓰는 제품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지만, 확실히 제가 원하는 기능을 다 구현해 주는 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N 스케일 리뷰용으로 같은 제조사의 스탠드를 샀는데, 요건... 따로 리뷰해보겠습니다.

 

미리 스포(?)하자면 이것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