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덮어놓고 1:200을 사모았었는데, 엄청난 박스의 산을 경험하고 나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수집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광동체는 1:400, 협동체는 1:200으로 가되, 직접 탑승한 기체와 등록번호가 일치하는 모형만 모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처분당한 십수대의 모형들....)
이번에 올릴 모형은 5월 일본 출장때 탑승한 Zipair Tokyo의 B787-8입니다.
등록번호는 JA826J로, 22년 5월 15일에 NRT-ICN간 ZG41편으로 탑승했었습니다.
당시 출장 후기에 짤막하게나마 나옵니다 ^^;;;
https://blog.naver.com/onnuri114/222742294777
지금의 Zipair는 꼬리 도장이 바뀌었지만, 원래는 대문자 Z를 떡하니 달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필 그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사용하는 그 Z를 연상시키는 바람에...후다닥 미익 디자인을 수정해야 했었죠 ^^;;;
당시는 그 Z자 디자인을 달고 다니고 있었던 기체여서 사실 그 디자인이었으면 했습니다만...발매된 모형을 보니 잽싸게 도색을 수정했더군요 ㅠ
도입을 할 때는 도색이 일치하는 JC의 모형과 등록번호가 일치하는 Phoenix를 놓고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등록번호가 일치하는 Phoenix제 모형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상자입니다.
간단한 항공기의 일러스트와 새로운 Zipair의 미익 디자인이 들어간 박스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스에서 모형을 꺼내면 이렇게 투명 플라스틱에 고정된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저가항공을 표방하는 항공사 답게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자사 시그니쳐 칼라인 녹색을 창문 따라서 쭈욱 일자로 칠한 모습입니다.
원래는 미익도 도색비를 아끼려 한 모양인지 바탕색에 검은 Z글자만 떡하니 쓰여져 있었죠.
Phoenix가 예전만 못하네 뭐네 하는 소리도 간간히 들리지만, 최소한 콕핏부는 동글동글한 민머리의 787 디자인을 잘 캐치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날개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이후 곤욕을 치르고 새로이 바꾼 Zipair의 꼬리날개 디자인입니다.
급조된 디자인이긴 하지만 전의 Z글자보다는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론 이 모형에 한해선 Z글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ㅠ
이 항공기의 등록번호는 JA826J입니다.
Zipair에선 2022년부터 운항했지만, 초도 인도는 2012년 일본항공에 된 기체입니다.
그야말로 B787의 초창기 모델인 셈입니다.
Phoenix의 B787-8 Zipair도장을 한번 다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첫 해외행을 장식했던 여정의 일부였던 기체여서 더 기억에 남는 기체 같습니다.
주말동안 왕창 400스케일 사진 찍어놨으니 당분간은 찔끔찔끔 400스케일 리뷰들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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