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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craft Models/1:400

[GeminiJets] United Airlines B787-8

 

 

 

 

 

이번에는 한국에선 개나이티드(...)로, 미국에선 기타부수는걸로 유명한 유나이티드 항공입니다.

 

훌륭한 스타얼라이언스의 노예인지라 미국에서도 꿋꿋이 유나이티드만 타고 다녔고 그에 따라서 제 비행 기록엔 유나이티드 항공이 꽤나 많습니다.

 

사실 항공 여행, 그리고 딜레이 등으로 인한 보상같은 거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한 계기(...)가 되어준 나름 의미있는 항공사입니다.

 

 

 

 

 

여튼 과거 구형 777-200ER기종으로 장거리를 때우던 UA는 컨티넨탈을 합병하면서 컨티넨탈이 가지고 있던 B787주문을 승계받아 기체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맨날 777만 타다가 구린 기재와 서비스에 질려서 유나이티드를 한동안 끊었었는데, 당시 최신기종인 787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탑승했었습니다.

 

 

 

 

 

 

 

과거 기록을 보니 2013년 6월 UA465 NRT - DEN간 이용을 했었습니다.

 

유나이티드의 첫 787 비행이 2012년 11월이었으니 기내도 아주 깔끔했었구요.

 

더군다나 인생 첫 드림라이너 탑승이었는데, 한번 비행한 순간 당시 장거리를 주름잡던 777이나 767과 비교가 확 되면서 드림라이너의 팬이 되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튼 잡소리가 길었네요. 바로 모형 리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 레지번호는 GeminiJets에서 발매가 되었습니다.

 

 

 

 

 

 

 

 

 

 

 

 

제미니 박스의 특징은 이렇게 뚜껑이 완전히 닫히는 것이 아니라 폴더커버같이 생겨서 열면 안에 모형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팔때는 좋을지 몰라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 안 닿게 엄청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죠.

 

 

 

 

 

 

 

 

 

 

 

안에는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몰딩이 잡혀있고, 그 안에 모형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몰드는 제미니의 색인 푸른색인데, 묘하게 유나이티드의 색과도 비슷해서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실 기체입니다.

 

B767의 후계 기종인 만큼 앞서 리뷰한 기체들에 비하면 좀 미니미합니다.

 

 

 

 

 

 

 

 

 

 

 

하지만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의 원조답게, 그 형상은 모형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만 요 모형은 Phoenix몰드를 사용하던 시절 모형인데요, Phoenix 몰드는 날개가 비행중의 상태로 말려올라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당시 워낙 인상적인 B787만의 아이콘적인 부분이라 이 부분이 강조가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컨티넨탈 합병 이후 적용된 신도색이 적용된 모습입니다.

 

 

 

 

 

 

 

 

 

 

 

 

꼬리날개는 과거 유나이티드 특유의 U자 튤립 심볼이 아닌, 컨티넨탈 항공의 지구본 모양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파란 도장보단 이 금색 섞인 도장이 더 고급져보여서 선호합니다만, 신 도장은 너무 퍼렇습니다. ㅠ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확실히 날개가 말려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 기체는 주기중일땐 날개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있습니다. 초기몰드이니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창 한국과 미국을 오가던 시절, A380과 더불어서 신 기재의 시대를 태평양 횡단 노선에 몰고와준 고마운 기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당시 777들은 APU냄새인지 좀 매캐한 냄새가 자주 캐빈안으로 새어 들어와서 장시간 비행이 많이 피곤했었는데요, 787부턴 기내가 확실히 쾌적해져서 장거리 비행이 많이 편안해졌었습니다.

 

모형은 Phoneix 특유의 날개 고증 오류가 보입니다만 보기엔 썩 나쁘진 않아서 그럭저럭 봐줄만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