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로프웨이 타고 올라오는 것은 다뤘기에, 이번에는 스킵하고 빠르게 진행해보겠습니다.
중간 카야타니 역에 놓여있는 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판입니다.
아무래도 야생동물이다보니 이래저래 먹이를 주는건 좋지 않습니다.
중간 시시이와역으로 가는 길에 보인 잠수함입니다.
함교 크기나 형태로 봐서는 일본 해자대의 소류급 잠수함 같습니다.
해자대 기지는 구레인데 왜 여기서 얼쩡거리다가 잡혔는지는...신기하네요
시시이와역에 도착해서, 오늘은 저번에 못가본 트레킹 코스를 따라서 미센산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미센 산으로 갔던 사람들이 돌아왔더니 로프웨이가 끊겨서 허탕치지 않도록, 트레킹 로드 쪽에는
이렇게 막차 시각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미센 산으로 가는 중간 스팟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나바시 섬과 뒤로는 니노시마와 에타지마가 보이고 있습니다.
미센산 전망대 거의 근처에 다 오면, 이렇게 미센산 본당이 있습니다.
날도 시원한 편도 아닌데, 산을 탔더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군요.
앞에는 이렇게 연인의 성지(...) 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켠에는 이렇게 설명도 적혀있습니다.
안은 막 불을 새로 피웠는지 이렇게 연기로 자욱합니다.
가운데에 화로가 있고, 앞에는 기원하는 촛불들이 꽂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이렇게 조그마한 돌동자상에 옷이나 악세사리등을 이용해서 재미나게 꾸며놓은 곳들이 많습니다.
어떤 바리에이션들이 있는지 보고 찍고 즐기는 재미도 꽤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뒤로 하고, 다시 목적지인 미센산 전망대로 향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미센산 전망대입니다.
사진은 한컷이지만, 정말이지 힘들게 도착했습니다
도중에 여길 오르겠다고 결심한 과거의 나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_-;;;
오죽하면 도착하고 나서 손에 힘도 잘 안들어가서 사진까지 흔들렸네요;;
전망대 안에 있는 미야지마 안내도입니다.
곧바로 모미지다니쪽에서 올라오는 루트부터 미야지마 항에서 올라오는 루트, 섬 한바퀴를 빙 둘러서 오는 루트까지
다양한 루트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이야기 나누던 외국인 커플은 한바퀴를 빙 둘러서 올라왔다는데, 그 더위에 어휴... 대단하더군요.
여튼 이제는 내려갈일만 남았습니다.
이 동자승처럼 신나게 슁슁 내려갈...줄 알았지만 산길은 산길이더군요 ^^
여차저차해서 다시 내려왔더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물이 다 빠졌습니다.
이쿠츠시마의 거울 연못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볼일 다 봤으니, 미야지마를 떠날 차례입니다.
사진이 거의 안남은걸 보니 정말 산위에서 에너지란 에너지는 다 쏟아버리고 온 모양입니다;;;
JR페리에서 바라본 먼저 떠나는 마츠다이라 기선의 페리입니다.
한 10분정도 미야지마를 떠나서 가다보면, 이런 건물이 보이는데요, 보트레이스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슬슬 미야지마구치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먼저 떠났던 마츠다이라 페리는 이미 승객을 다 내려놓고 탑승을 기다리고 있네요.
올때 타고온 페리입니다.
미센마루호네요.
'미센'산에 올랐다가 '미센'마루호로 섬을 나오니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미야지마구치역 앞에 바로 있는 히로시마덴의 미야지마구치 역입니다.
여기서 히로덴을 타고 느긋하게 히로시마쪽을 둘러볼지, 아니면 다른곳으로 이동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 3분? 정도 고민을 하고 시각표도 뒤져보고 하고, 결정을 하고 이동을 합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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