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O] Bernina Express/베르니나 특급

이번에 리뷰할 철도모형은 KATO의 베르니나 특급 세트입니다.

배송료 문제로 인해서 한꺼번에 모형 주문을 내다보니, 한번에 왕창 몰아서 리뷰가 올라가게 생겼습니다 ^^;;;;




빙하특급과 알레그라로 재미를 봤는지, 카토에서 계속해서 밀고있는 Rhaetian Bahn의 시리즈 그 세번째 모형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Bernina_Express#/media/File:Albula_Bernina.png

베르니나 특급은 Chur에서 이탈리아 티라노쪽으로 운행하는 열차로, 해발 2253 미터의 최고 봉 지점을 통과하며, 유네스코 지정 자연 유산을 통과하는 등 빙하특급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노선입니다.

빙하특급과는 달리 동차인 알레그라나 다른 대출력 전동차들이 견인을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궤간은 1000mm이며, 역시 베모로만 볼 수 있던 모형을 카토에서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모형은 총 9량으로, 3량의 알레그라 동차와 6량의 베르니나 객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술인지, 베르니나 객차는 2량, 4량으로 쪼개서  기본/증결 세트에 끼워 팔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미 있는 알레그라까지 또 사야 했습니다 ㅡㅡ;;

내부 모습입니다.

카토의 표준형 우레탄 케이스이며, 좌측의 길다란 내용물은 베르니나 객차용 전용 실내등 렌즈입니다.

전용 렌즈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9량을 전체적으로 본 사진입니다.

이제 한량 한량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선두 알레그라 동차입니다.

작년에 나왔던 동차는 3501 편성이 모형화 되었은데, 이번엔 편성 번호가 3502로 바뀐 모습입니다.

가운데 부수차입니다.

후미 동차입니다.

모형에서는 여기에 모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등석 베르니나 객차입니다.

2등석 베르니나 객차입니다. 나머지 증결 세트는 1등석 1량, 2등석 3량이 똑같은 차량이 있으므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알레그라 세트는 예전에 리뷰한 적이 있으므로, 과감히 패스하겠습니다.

해당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18/03/13 - [Railroad Models/Reviews] - [KATO] ABe8/12 Allegra | ABe8/12 알레그라

우선은 객차 커플러입니다.

예전 빙하특급은 나올때부터 달려있던 아놀드 커플러의 유격이 문제가 되어서 말이 많았는데요, 결국 베르니나는 밀연형 연결기를 기본으로 장착한 채로 출시되었습니다.

실내부 분해입니다.

실내 재현이 잘 되어 있으며,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바로 실내등을 고려한 설계입니다.

이전 빙하특급에서 상당히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베르니나에서는 그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가서 실내등 설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존 카토의 실내등 렌즈를 넣기엔 많이 무리가 따랐는지, 결국 이와 같은 전용 렌즈를 같이 넣어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특이점이라면 알레그라는 PVC브라켓을 제거하고 기판만 장착하는 형태였는데, 베르니나 객차는 PVC브라켓까지 같이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 변화는 카토의 DCC제어 차량의 경우 실내등 DCC모듈은 PVC브라켓과 기판 사이의 공간에 장착하는 것을 고려로 설계되어 있는데, PVC브라켓을 제거한 알레그라에서 DCC화가 힘들다는 불만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베르니나의 객차입니다.

협궤 객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디테일 재현이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객차 연결부입니다.

단순하게 평면 처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객차 연결부간의 요철과 다른 세세한 디테일을  깔끔하게 재현했습니다.

천장부의 공조기 파트입니다.

역시 그릴등 작은 디테일까지 잘 재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실차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충실하게 잘 재현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사진상의 디테일과는 상당히 흡사합니다.

카토의 회심작이기에, 그에 따른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는 모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 나온 빙하특급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RhB 차량의 설계가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토가 요새 좀 뜸하긴 합니다만, 여전히 설계에 있어서 끊임없이 발전중이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던 모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나올 차량 시리즈도 기대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