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KO] ET440 3-tlg NordWestBahn

이번에 다룰 철도모형은 piko사의 ET440 3량 전동차 NordWestBahn 도장입니다.

ET440은 Alstorm사의 전기동차 시리즈인 Coradia Continental 시리즈의 독일 버젼의 네이밍으로, DB와 NordWestBahn, 그리고 Agilis 사에서 운영중인 열차입니다.

저상 차고를 가지기 위해서 대부분의 구동기기를 상부로 올린 설계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최근 알스톰의 밥줄중 하나인 LIREX (Light, Innovative Regional EXpress)계열의 차종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두가지 전두부가 나오는데요, 이는 ET440의 경우 충돌 흡수설계가 적용된 전두부와 그렇지 않은 전두부로 출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모형으로 나온 차량은 모두 충돌 흡수 장치가 없는 버젼입니다.

모형 상자입니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일체형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뚜껑과 종이를 들어내면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홀더에 끼워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터그래프 부분이 굉장히 꽉 끼게 나와있어서, 파손의 우려가 큽니다. 저는 보관상의 이점을 위해서 일부러 잘라낸 상태입니다.

박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선두차 1량, 중간차+선두차 2량으로 분리가 가능하며, 2량 편성은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실내등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유럽형 차량이라 전류 반응성이 매우 높아서 상점등 기능을 쓸 수가 없기에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유럽제 철도모형 답게 DCC대응 준비는 철저하며, 사진과 같이 연결 커넥터에 8 pin 연결구가 있어서 칩만 올리면 설치된 실내등을 포함한 DCC화가 한번에 이루어집니다.

3량 세트를 한번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푸른색과 노란 출입문 도색이 깔끔하게 어우러지는 도색입니다.

이제부터 측면부를 클로즈업 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수납이 가능한 선두차입니다.

 

 

출입문 하단의 스텝부터 레터링까지 깔끔하고 섬세하게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판토그라프가 있는 중간차량입니다.

반대편 선두차량입니다.

 

 

특이하게 모터가 양 선두차에 있어서 PP식으로 운행이 되는 특이한 구동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판토그래프 부분입니다.

 

 

애자와 전선, 판토그래프와 에어컨같은 상부 기기의 재현이 훌륭하게 되어 있습니다.

선두차의 천장부분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ET440은 저상 설계를 위해서 차량 하단부에 위치한 전동기나 SIV등의 장치를 모두 차체 상단으로 올렸기에, 차체 상부에 이런 기기들이 고대로 노출이 됩니다.

 

일본형 동차들과는 달리 차량 상부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차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선두차 중간의 에어컨 부분입니다.

 

 

깨알같은 손대지 말라는 경고 스티커부터 전압주의 스티커까지 세세한 디테일의 표현이 압권입니다.

사실 Piko라면 유럽형 저가형 브랜드의 대명사이기에 첫 인상에서 선입견이 생겼던 회사이지만, 모형을 찬찬히 뜯어보면서 그 선입견이 날아갔습니다.

또한 푸른색 배경에 노란 출입문 도색으로 포인트를 살린 NordWestBahn의 도색에 매료되어서 한동안 NWB의 차량 수집쪽에 열중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