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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road Models/Reviews

[KATO] ICE3 독일 여자월드컵 기념 도장 더미 선두차

 

 

한참 전에 도착해서 지금 제 컬렉션에 고이 모셔져있는 차량이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올리게 되네요...

 

올해 3월경 KATO에서 LEMKE사 의 이름하에 발매한 ICE3 독일 여자월드컵 기념도장 모형입니다.

 

 

예전부터 카토가 N게이지 ICE3를 발매할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돌았는데요, 이 모형을 보고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루머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형을 받아보고 나서 알게 된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 선두차는 단순 디스플레이용이고, 디테일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KATO스타일의 고 디테일 철도모형을 감안하면 카토에서 발매하게 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ICE3와 이 차량을 연관짓기에는 상당히 무리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999.co.jp 에서 배송된 박스입니다.

 


 

 













박스 내의 포장입니다.

 

좀 부실하지 않나 싶은 뽁뽁이로 한장을 둘러싼 것이 전부입니다.















완충제를 벗겨낸 후 상자의 전면 모습입니다.

 

심플한 DB 로고와 내용물인 선두차의 일부를 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LEMKE의 로고와 일본에서 판매되기에, 일본어로 된 주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유럽지역에서 판매되는 물건이니만큼, 자세한 안내는 독일어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케이스를 둘러싸고 있는 종이를 벗겨낸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단량 케이스 안에 우레탄으로 완충을 하였으며, 디스플레이용 KATO S128 레일 한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수납 케이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형상은 괜찮게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측면부 도장 및 몰드 디테일입니다.

 

하부 몰드의 경우 조악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는 차후 따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린팅의 경우 괜찮다...라고 생각되는 수준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저정도면 그냥 봐줄만하다... 딱 이정도.














상부쪽 디테일입니다.

 

아놀드사의 ICE3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더미 모형이라 그런지 상세 디테일에는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두부 형상입니다.

 

Arnold사 이체의 경우 전조등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설계되어있어서 말이 많은데요, 이 더미의 경우 전조등의 비례는 아놀드사의 그것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운전석 바로 아래 위치한 라이트마저 투명으로 처리해줫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차체가 너무 날씬하게 나와서 언밸런스하게 보입니다.

 

실제 ICE3의 경우 날렵해보이는 인상을 갖고있지만, 차폭이 보기보다 큰 편입니다. 하지만 이 모형은 날렵함을 살리다보니, 실차와는 다른 밸런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두부분 대차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철도모형들처럼 대차에 나사를 이용해서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용이다보니, 차륜 축이 굉장히 두꺼우며, 경고문에 전류가 흐르는 레일 위에 올려두지 말라는 이야기로 미루어볼 수 있듯이 일체형 금속입니다.















객차 연결부쪽 대차입니다.

 

역시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웃긴 것은 아놀드형 커플러를 달아두고, 레일 위에서 곡선 반경을 돌지 못하게 저렇게 고정을 해두었습니다.

 

주행용으로 쓰지 말고, 다른 차량이랑 연결해서 디스플레이용으로만 쓰라는 KATO사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제 차체를 한번 분해해 보겠습니다.

 

체결되어있는 총 4개의 나사를 풀면 위와 같이 3개의 층으로 구분됩니다.

 

우선 첫번째는 메인 쉘입니다.

 

 

디스플레이모델이다보니, 아놀드 ICE3와 달리 창이 뚫려있어서 내부를 볼 수 있게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차는 선팅이 짙게 되어 있어서 저렇게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













두번째 층은 플라스틱으로 된 좌석 및 실내재현부입니다.

 

1등석 선두차를 모형화해서 실내는 2+1의 전형적인 ICE의 특실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숭숭뚫린 구멍은 앞에 있는 메인 프레임과 쉘을 고정하는 기둥이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은 메인 프레임입니다.

 

투박하게 가운데에 무식한 두개의 기둥이 솟아있고, 저 안에 각각 1개의 나사를 넣어서 메인 쉘과 체결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아까 사진에서 보셨듯이 하부 몰드가 조악한데요, 이유는 저 메인 프레임이 메탈입니다...

 

 

..네.. 쇳덩어리 맞습니다... 그래서 몰드가 플라스틱인 쉘보다 조악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ICE3 선두부쪽입니다.

 

실차에서도 운전석을 운전 도중에 볼 수 있는데요, KATO역시 이를 잘 묘사해 두었습니다.

 

다만 보면 볼수록 차폭 비례가 안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객차 중간부입니다.

 

확실히 실내 디테일 재현은 꽤 잘 해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차 비교샷입니다.

 

아래에 있는 부품이 아놀드 ICE3의 대차 부품이고, 위가 KATO사의 대차 부품입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각각 일장일단이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아놀드사의 디테일이 월등히 뛰어나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평을 하자면, 디스플레이 모델로서는 그럭저럭인 모형입니다.

 

KATO제작이라고 해서 KATO가 평소에 보여주던 디테일을 기대했다간 큰코 다치기 십상인 모형입니다.

 

전편에 올려둔 Arnold ICE3와 비교해보면 선두부 헤드라이트를 제외한 전 부분에서 눈에 띌 정도로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차폭부분의 밸런스 문제가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KATO 독일여자월드컵 기념도장 디스플레이 선두차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