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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ther Intl. Travel

[Cathay Pacific] 캐세이 퍼시픽 A350 비즈니스 탑승 후기

 

 

지난번 먼저 올라갔어야 했었던 탑승기입니다 ^^;;;;

 

8월 휴가차 홋카이도를 갔었는데, 일이 생겨서(...) 한국으로 못오고 바로 중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급히 피눈물 흘리며 잡아둔 JAL 김네다 비즈를 날리고 간신히 빈 자리가 있는 삿포로-홍콩-상해 루트로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라운지


 

 

 

치토세 공항의 국제선 라운지는 로얄 라운지입니다.

 

모든 국제선들이 이 라운지를 써서 꽤나 알려져 있을 것 같습니다.

 

 

 

 

 

 

 

라운지 내부입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옛날 라운지는 진짜 바글거렸는데, 많이 여유가 생겼습니다.

 

 

 

 

 

 

 

 

 

가운데에는 이렇게 조형물도 놓여있습니다.

 

 

 

 

 

 

 

 

 

 

 

안쪽에는 푹신한 소파들이 놓여있고, 좌석 사이에는 USB콘센트 1개와 1개의 110V 콘센트가 각 좌석당 1개씩 배정되어 있습니다.

 

 

 

 

 

 

 

 

 

 

 

라운지의 음식 테이블입니다.

 

간단한 핫밀과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라운지에서 음식 많이 챙기시는 분들 기준으론 음식이 너무 부실하시다고 하실만한데, 전 라운지에서 음식보단 간단하게 휴식취하는 위주라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유독 우리나라 분들이 라운지를 거의 식당급으로 음식 따지시는 분들이 많던... 역시 밥의 민족이라 그런가...)

 

 

 

 

 

 

 

 

 

한쪽에는 디저트류, 와인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라멘을 먹을 수 있게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들어오기 애매한 출발 시간대라, 점심을 거르고 왔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라멘과 맥주로 배를 채워줍니다.

 

 

 

 

 

 

 

기내 설비


 

 

이제 보딩을 합니다.

 

이날 운항한 기체는 A350-900, 등록번호 B-LQC입니다.

 

 

 

 

 

 

 

캐세이의 A350 비즈니스 시트입니다.

 

-900과 -1000모두 같은 좌석을 사용합니다.

 

구성은 1-2-1 헤링본 타입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일단은 5시간 이상 비행하는 루트이다보니, 담요, 배게 등 준비되어야 할 것들은 거의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 슬리퍼, 어메니티는 없습니다.)

 

 

 

 

 

 

 

 

 

IFE 스크린입니다.

 

터치스크린이고, 한국어 지원이 됩니다.

 

 

 

 

 

 

 

 

 

 

 

스크린은 접이식이라서 밀어넣으면, 이렇게 앞 좌석쪽에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케세이 A350은 카메라 옵션이 달려있는 기체인지, IFE에서 이렇게 메인기어부나 꼬리날개 위쪽 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간단한 수납 공간과 헤드셋이 걸려있습니다.

 

 

 

 

 

 

 

 

 

 

 

리모컨과 좌석 컨트롤 부분입니다.

 

좌석 컨트롤은 슬라이드식으로, 구식같은 느낌이지만 오히려 이게 직관적이라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이드에는 이렇게 추가 수납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풋웰부분입니다.

 

초기형 헤링본들은 이 부분이 많이 좁았다고 하는데, 많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이렇게 안에서 접이식으로 쏙 빼내는 구조입니다.

 

 

 

 

 

 

 

 

 

 

좌석 옆에는 팔걸이가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다가 빠지지 말라고 추가로 확장부가 올라오고, 팔걸이도 올라옵니다.

 

올라온 팔걸이 안쪽에는 물병같은걸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청결 상태가 좀 불량해서...뭘 넣는건 추천 안합니다. 안에 먼지 청소가 덜된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를 모두 눕히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생각보다 널찍해서 괜찮은 좌석 형태입니다.

 

 

 

 

 

 

기내 서비스


 

 

 

 

 

기내에 탑승하면 이렇게 웰컴 샴페인을 나누어줍니다.

 

또한 좌석에는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세이는 코로나 정상화 이후 발빠르게 다시 핫타올을 준비해줍니다.

 

아직 일부 항공사는 비즈니스에서도 핫타올 안주는데, 레거시를 따지는 캐세이의 고집일까요.

 

 

 

 

 

 

 

 

 

 

 

메뉴입니다.

 

비행시간 5시간 50분짜리지만, 밥은 리저널이라고 1번만 줍니다 ㅎㅎ...

 

 

 

 

 

 

 

 

 

푸쉬백 대기중 먼저 출발하는 Starlux항공의 A321입니다.

 

나름 럭셔리 항공사라고 포지셔닝 잡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 동맹체에 끼기도 힘들고 참 여러모로 힘겨워보이는 항공사입니다.

 

 

 

 

 

 

 

 

 

 

이후 비행기는 이륙해서 홍콩을 향해 비행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토야호가 보이네요.

 

 

 

 

 

 

 

 

 

 

순항고도에 접어들자마자, 간단하게 드링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사진은 캐세이퍼시픽의 시그니쳐 메뉴인 클라우드 나인입니다.

 

싱항을 타면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듯이, 캐세이는 타면 이 클라우드 나인을 마셔줍니다 ㅎㅎ...

 

 

 

 

 

 

 

 

 

 

 

 

이후 기내식이 서빙됩니다.

 

한번이긴 하지만, 그래도 비즈니스라고 풀 코스요리로 서빙이 됩니다.

 

 

 

 

 

 

 

 

전채요리는 샐러드와 소바입니다.

 

 

 

 

 

 

 

 

 

 

 

메인은 소고기 필렛과 밥입니다.

 

예전에는 홍콩에서 식사를 들고왔다고 하는데, 요새는 어떠려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입니다.

 

치즈와 과일, 그리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후식이니 만큼, 와인도 디저트 와인으로 받았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비행기는 홍콩 공항을 향해 하강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카오룽 반도와 홍콩섬입니다.

 

생각보다 비행기에서 야경 찍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홍콩 국제공항입니다.

 

이날은 마카오쪽으로 서클링하여 07C 착륙을 하였습니다.

 

 

 

 

 

 

마무리하며


 

 

 

 

 

첫 캐세이의 A350 비즈니스 탑승이었습니다.

 

하드 프로덕트는 합격점이었고, 소프트 프로덕트도 합격점이었습니다.

 

다만 예전 캐세이를 생각하면, 많이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중거리라지만 싱가포르는 어매니티, 슬리퍼도 주고 했던거 같은데, 캐세이는 없어진걸 보면서 예전에 비하면 캐세이가 많이 죽었다는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국적기 대비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