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첫 삽을 뜰 때만 해도 해가 바뀌기 전엔 마무리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도 디테일한 부분이지만, 한창 아이디어가 솟아서 뭐 만들다보니 이게 없고, 주문하면 오느라 며칠 까먹고 이러다 보니 김빠지고 이러는게 제일 큰 문제네요 -_-;;;
이번에 올리는 부분은 지난번 업데이트 이후부터 1월까지 진행된 부분들입니다.
우선 레이아웃부분을 크게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트램 정차장 바로 앞에 철도역이 위치할 예정이었으나, 그랬다간 지하로 반경 243짜리 곡선이 지나가게 되면서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그냥 지하 구간을 없애버렸습니다.
철도역 위치를 옮기게 됨에 따라, 트램 구간도 지하구간을 줄이기 위해서 우측으로 꺾이는 부분을 뜯어내고 마무리 파트를 이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곳 바로 위에 철도역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일단 변경된 레이아웃을 따라서 새 역사와 철도 레일을 배치한 모습입니다.
크게 변화된 것은 없고, 열차 역의 위치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역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최소곡선반경 243짜리가 섞이는 바람에 장대형 유럽형 차량들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제 선로 고정을 위해서 복잡한 배선을 시작해줍니다.
하부는 이렇게 전원, 신호기용 TCS전원, DCC/DC 스위칭시 따로 전원을 공급할 레일 등 여러 선이 나오게 됩니다.
건물 배선, 선로 배선 등 본격적으로 체결을 위한 준비를 하는 작업중입니다.
분기기들이 들어가는 부분은 분기기 스위치의 배선을 위해서 임시로 선로를 걷어내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트램라인 변경이 또 이루어 지는데, 지하부분의 청소같은 유지보수가 힘들것으로 판단되어서, 아예 지하 부분을 없애기로 결정합니다.
레일도 돈인 만큼 최대한 회수하려 했는데, 저건 꽉 붙어서 도저히 멀쩡하게 뜯어낼 수가 없더군요...
일단 이 빈 공간은 각종 배선들이 지나가는 자리로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원래 쭈욱 직진해서 지하로 들어가던 트램 라인은 다시 드리프트를 하면서 좌측 벽면을 따라서 진행하게 됩니다.
트램라인을 이설하기로 한 또 다른 이유중 하나는, 이렇게 이음매부분이 하필 여기에 딱 걸려버려서, 차량 무게가 좀 되는 차량이 올라가면 이곳이 V자로 꺾여버리는 문제도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왼쪽 역이 들어설 부분은 대충 정리가 되어서 구조물들과 역, 그리고 레일류가 적당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오른쪽 부분은 아직 배선이나 역으로 들어가는 도입부 부분이 공사가 덜 끝난 상태입니다.
또한 이쪽도 트램라인 레이아웃 변경에 따라서 한창 재공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트램라인 재공사는 필요한 물건들이 없어서, 다시 일본에 주문을 넣고, 남은 배선부 작업에 집중을 해줍니다.
한국은 공사 부자재 (아이소핑크, 폼보드 등)을 구하는게 쉬운데, 레일류, 스트럭쳐류를 구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배선 공사를 끝마치고, 청소차량을 이용, 그동안 쌓인 먼지와 갈려나온 입자들을 쓸어내줍니다.
가운데 병목부분은 아직도 고민이 많은 부분이지만, 여기는 공간상의 한계로 이게 최선인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ㅠ
영상은...많이 나중에 찍었지만, 가장 문제가 많았던 하비트레인제 장축 차량을 가지고 구동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이정도 속도에서도...얼추 돌아는 가더군요.
이후 일본에서 트램라인쪽 공사 자재들이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우선 KATO 에서 발매한 트램 정류소입니다.
높이가 KATO유니트랙에 맞추어져 있어서 약간의 높이 조절을 해주고 사용해줍니다.
이후 작업하는 것은 도상파트인데요, 좌측의 3078는 미니레일이나 일반 파인트랙에 입히는 악세사리로, 일반 레일을 트램 라인으로 변경시켜주는 악세사리입니다.
우측은 C140분기기입니다. 국내엔 재고가 없어서 결국 아마존을...
분기기는 이렇게 곡선레일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S70레일을 사용하면 분기 세트가 완성이 됩니다.
여기에 3079의 구성품중 하나를 사용하면, 이렇게 트램 분기기가 완성이 됩니다.
기존의 트램용으로 나온 S140과 연결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위의 모듈을 이렇게 한쪽 끝단에 회차점으로 장착을 해주면 엔드포인트 1쪽은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반대편도 마저 작업거리가 도착해서 작업해서 새 트램 정류장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디오라마상의 트램 정류장은 초기에 2군데에서 총 4군데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엔드포인트 2쪽에도 3079의 남은 잔재를 이용해서 분기기 한짝을 더 만들어줍니다.
이게 이해가 잘 안가는게, 3079는 위의 분기기 세트를 1개만 만들 수 있는 분량이 있고, 나머지 한짝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동봉된 다른 구성품들을 가공을 해서 넣어주어야 합니다. 원가 절감인지 뭔지...
일단 다들 이정도의 손재주는 있는 분들이 만지는 물건이지만, 편하게 완제품 쓸 생각으로 사서 쓰는 입장에선 조금 귀찮습니다. 다른 할 일이 많은데 -_-
그리고 이제 대망의 버스 모듈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BRT라인 하나를 구동형인 토미텍 버스주행 시스템을 응용하여 설치할 예정입니다.
포부는 원대한데 이게 시간을 잡아먹은 1등 공신입니다 -_-
우선 난관 1번입니다.
트램이 지나다니는 선로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하필 교차부가 서로 곡선인 지점입니다 ^^;;;
버스의 바퀴가 미묘하게 걸리면서 자꾸 가이드라인을 벗어나서 튕겨나가는데, 요거 잡는데만 시간 좀 썼네요.
이후 트램라인쪽 정거장 길이를 늘려야 해서, 트리머작업을 시작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파내서 엔드트랙을 늘렸습니다.
이후 버스의 회차지점부가 나무 틀에 걸리는 바람에, 여기도 트리머로 갈아내야 했습니다.
갈아낼 부분을 펜으로 그어주고,
이렇게 갈아냅니다.
왼쪽 앞이 좀 난잡한데, 이부분은 기둥에 걸려서 트리머가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서 깎는다고 온갖 생쇼를 한 흔적입니다...
더군다나 실내에서 트리머작업을 했더니 먼지가... Wow
이후 트램라인 앞 공간을 확보하고, 여기에 교행 정류소를 건설해줍니다.
차후 디테일업 과정에서 버스터미널? 비슷한 곳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이후 교차로부를 완전하게 안정화를 시켜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하필 교차부가 곡선이라 좀만 틀어지면 바퀴 축이 틀어져서 자력 가이드고 뭐고 걍 버스가 튕겨 나갑니다 ㅠ
이후 2층까지 올라가는 버스 인클라인과 상부 레이아웃을 완성시켜줍니다.
버스 주행파트가 완성되었고, 테스트 주행 영상입니다.
잘 달리니 일단 1차 관문은 통과...
이후 현타와서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이제야 포장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게 가로등을 어떻게 해야하나 플랜이 다 엎어져서 고민하다가, 이제야 좀 방법이 나온것 같아서 진행하려는데...하필 곧 설이군요 ㅎㅎ
설 전에 주문한 물품들이 다 오련지는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장한 도로에서 달리는 Benz의 Citaro 버스입니다.
기사님께서 회전교차로 차선을 다 무시하면서 달리시지만... 이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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