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보유중인 유일한 HO게이지 철도모형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예전 철도모형전을 전후하여 한국 철도모형의 붐이 있었고, 그 때 Roco사의 BR152의 외관을 기반으로 DFG코리아에서 제작한 8200호대 전기기관차 모형입니다.
정식 발매된 몇 안되는 한국 열차 중 하나인지라, 스케일이 제가 모으는 스케일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량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실차 소개
8200호대는 독일 지멘스의 EuroSprinter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운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일부 재설계를 하여 완성된 기관차입니다.
차중은 88T, 대차는 Bo-Bo 타입이며 4개의 전동기에서 5000kW의 출력을 얻어 낼 수 있습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로템 창원 공장에서 총 83량이 생산되어서 전국의 전철화된 여객 노선에서 활약중입니다.
모형 소개
8200호대 모형은 DFG코리아에서 발매한 모형과, 맨땅모형에서 발매한 총 두가지 종류의 모형이 있습니다.
제가 소장중인 모형은 DFG코리아에서 제조한 1세대 모형입니다.
겉 케이스는 로코의 일반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원래는 DFG코리아라고 적힌 멋들어진 케이스가 따로 있는데, 어찌하다보니 제가 소장중인 모형은 일반 뚜껑인 상태로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모형을 우레탄 케이스에서 꺼내어서 본 모습입니다.
상하로 플라스틱 지지대와 보호 파츠가 씌워져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부드러운 비닐 한장으로 이 모든 것을 감싸고있습니다.
운전석 유리창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창틀이 없다는 것을 확인 가능한데요, 쉘을 조달해 준 Roco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해당 파츠를 공수받지 못했 다고 합니다.
나중에 하나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본 BR152는 진행방향 우측에 운전석이 위치해 있으나, 코레일의 8200호대는 반대입니다.
모형은 해당 차이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차의 디테일입니다.
기본적인 Roco의 파츠에 더불어서 추가 부품들을 레진으로 제작, 부착하고 있습니다.
차량 상부에는 8200호대의 특징인 4개의 경적이 달려있습니다.
또한 차체 정면도, 원본은 열차간 댐퍼장착을 위해서 스커트 부분이 뻥 뚫려있으나, 북미식 커플러를 채용하는 한국 특성상 이 부분이 스커트로 막혀있습니다. 해당 스커트와 생략된 바츠를 깨알같이 재현해서 붙인 모습입니다.
또한 세세한 스티커의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체 상부의 디테일입니다.
전선, 절연자 등의 표현이 전부 다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리지널 BR152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역시 DFG코리아에서 추가로 제조해서 부착한 파트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보면 여기저기 세세한 디테일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한국형 모형이 이렇게나마 나와주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는 기관차 하나 덜렁 있는데, 나중에 짝으로 맞춰줄 컨테이너 화차나 객차를 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상, 제가 소장중인 8200호대 전기기관차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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