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철도모형은 스위스 SBB가 운행중인 IC2000열차입니다.
IC2000은 SBB가 InterCity 네크워크에서 사용중인 2층 객차로서, 1997년에 첫 운행을 개시했습니다.
최고속도는 200 km/h로, 준고속에 해당하는 열차입니다.
해당 속도를 얻기 위해서 기관차는 Re460이 항시 고정투입됩니다.
객차는 Hobbytrain제이며, 기관차는 KATO제입니다.
객차의 길이가 긴 편이여서 8량을 전부 연결할 경우 웬만한 일본형 전동차 10량보다 길이가 더 길어집니다.
KATO SBB Re460
판토그라프가 올라간 모습입니다.
1등석 - 기관차 연결 객차
1등석 - 일반 중간 부수차
식당차
2등석 - 중간 부수차
Re460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심심한 디자인의 열차여서 크게 부각되는 디테일은 없지만, 객차의 경우 세세한 디테일이 표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세부 디테일을 보겠습니다.
대차 디테일의 경우 가려진 부분이 많아서 꽤 많이 단순화된 모습입니다. 또한 안티 클라이머, 운전석으로 올라가는 스텝 등 세세한 부분이 KATO답게 재현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생략될법한 안티클라이머는 물론, 그 사이사이에 깨알같은 연결 케이블이나 세부 기기등이 재현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에어컨 공조기 덕트같이 철망으로 처리되어있는 부분이 몰드로 재현되어 있으며, 튀어나온 경첩 등 상당한 디테일의 몰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트부분 몰드, 비상 개폐장치 및 등급 안내 레터링에, 하단부에 적힌 열차 고유 번호 및 주수구의 재현까지,N게이지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몰드 디테일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형의 몰드는 매우 뛰어납니다.
디테일만 놓고 보자면 굉장히 흡족스러운 모형입니다만,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디테일적인 재현에 치중한 나머지, 주행성능이 기준 미달이라는 것입니다.
초기형 모델의 경우 (제가 소장중인) 차고가 다른 N게이지 차량들에 비해서 낮은편인데다가, 차체 길이까지 길어서 경사로를 오르는 도중에 차 바닥이 레일과 닿아서 탈선되거나 걸려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제조사에서는 대차 사이에 끼울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주행 성능을 위해서 대차가 차체로부터 붕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영 내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행을 목적으로 할 경우 경사 혹은 단차가 없는 평탄한 레이아웃에서나 멀쩡한 주행이 가능한, 반쪽짜리 모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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