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2011.03 Japan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17편 - 추억으로 남은 제비타고 강남으로 1부]






 여정 정보

 


구간: 하카타 (博多) ~ 오무타 (大牟田)


열차: 특급 릴레이 츠바메 3호


거리: 69.3km


운임: 5,610엔 (JR 그린샤 Pass, 하카타~신야츠시로)


누적거리: 631.3km


누적운임: 20,700엔 (JR Pass 14,520엔)











16편에서 2일차의 일정을 마치고 하카타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날 무리를 했는지,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0-

 

 

릴레이 츠바메 1호를 타고 가고시마츄오로 가서 이부스키-미쿠라자키선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상큼하게 1시간 반이나 늦잠을 자버려서 일정에 중대 차질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JTB 시각표를 참고하여 일정을 수정한 후, 부랴부랴 하카타역으로 향합니다.

 

 

 





 





큐슈신칸선 개통기념으로 하카타역에 설치된 사진전 부스입니다.

 

하카타를 베이스로 삼아서 항상 하카타에는 왕창 늦거나 빠른 시간에만 들락날락 거려서 여기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미도리노마구치에서 릴레이 츠바메 - 츠바메 3호의 지정석을 잽싸게 발권하고 플랫폼으로 내려옵니다.

 











큐슈에서 엄연히 현역으로 팔팔하게 뛰고있는 415계입니다.

 

(211계와 얼굴이 판박입니다 ^^;;;)

 

출퇴근시간이여서 그런지 3+3 중련으로 운행중이였습니다.

 










 



 

 

415계 열차가 출발한 후, 6번홈에 신야츠시로행 릴레이 츠바메 3호가 입선합니다.

 

 




 





 

릴레이 츠바메의 그린샤는 1호차에 있습니다.

 

그린샤답게 유리문에 그린샤라 써붙인 모습입니다.

 

여기서 더 앞으로 가면 딱 3 좌석만 존재하는 그린샤 DX가 있습니다.

 

(이건 하야부사의 그란클래스와 마찬가지로 JR패스로는 뚫을 방법이 전혀 없기에 그림의 떡입니다 ^^;;;)












릴레이 츠바메의 그린샤입니다.

 

2+1 좌석 배열을 가지고 있으며, 상단은 비행기의 짐 보관함처럼 생겼습니다.

 

 

 

좌석에 착석한 후, 열차는 신야츠시로역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하카타역을 출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만나게 되는 재래선 차량기지에 유치된 유후인노모리 열차입니다.

 

여행기 4일차에 나올 예정이니 만큼 여기서는 사진으로만 넘어가겠습니다 ^^













 

잠시후에 한편성 더 등장하는 유후인노모리입니다.

 

뒤에 885계 카모메가 찬조출연중입니다.

 











3월 초여서 그런지 오전 8시 20분경인데 이제야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행기를 쓰고있는 7월에는 새벽 5시부터 여명이 밝아오더군요 -0-

 

 

사진에는 모지코행 보통열차와 구마모토행 보통열차가 교행중입니다.

 

(구마모토행 보통열차는 릴레이 츠바메때문에 대피중입니다.)












고층건물이 즐비하던 하카타를 출발한지 10여분,  열차가 남쪽으로 가면 갈수록 시가지의 밀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교행중인 811계 짱구입니다.

 

릴레이츠바메는 신칸센의 연장 개념이기 때문에 왠만한 특급도 정차하는 역을 다 무시하고 달리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정규편성의 경우입니다. 각역정차 츠바메의 연락편인 경우 릴레이 츠바메도 많은 역에 정차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속달 개념의 열차다보니 그런 것인데요, 때문에 같은 열차로 운행중인 아리아케보다 하카타-구마모토간 소요시간이 10여분 더 짧습니다.

 

때문에 릴레이 츠바메는 구마모토가 지나면 상당히 한적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큐슈신칸센이 완공된 지금은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지요...)














가면서 심심찮게 나오는 건널목입니다.

 

출퇴근시간답게 전원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습니다












이어서 열차는 토후코미나미역을 통과합니다.













명색이 큐슈의 대동맥인 가고시마본선이지만, 연선 풍경은 좀 번잡한 시골...밖에는 연상되지 않습니다.














한동안 계속해서 한적한 연선풍경이 이어집니다.













열차는 남으로 남으로 달려갑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계속 구름이 껴있어서 가는 내내 불안감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전날도 기상때문에 여행을 말아먹은지라, 아무래도 날씨 정보가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강수확률 20%로 예보를 했습니다만, 전날 강수확률 50%인데도 비가 쏟아붇던걸 생각하면... 흐흐;;;














누가 속달열차 아니랄까봐 엄청난 속도로 역을 통과해서 지나갑니다











점점 남쪽으로 가면서 산속을 헤집고 지나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열차가 토스역에 접근하자 나가사키 본선이 분기합니다.

 

사진은 나가사키에서 오는 783계 카모메입니다.

 

 












 

열차는 나가사키본선과의 분기역인 토스역에 잠시 정차합니다.

 













 

짧은 정차 후, 열차는 신야츠시로를 향해서 전진하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에는 나가사키본선이 본격적으로 분기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어제 885계를 타고 달렸던 나가사키 본선이 분기합니다.

 

이제 릴레이츠바메는 다음 정차역인 쿠루메역을 향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쿠루메역에 접근하자 큐슈신칸센의 고가 선로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쿠루메역은 신칸센역과 재래선역이 붙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동안 가고시마본선과 같이 달리게 됩니다.

 

 












중간역인 히젠아사히역입니다.

 

이제 다음역은 큐다이본선의 분기역인 쿠루메역입니다.













쿠루메역에 접근하자 신칸센 선로가 바짝 옆으로 붙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가는 내내 시운전 열차를 잡는 행운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역시 안되더군요 ^^;;;;

 















쿠루메역의 역명판입니다.

 

이곳에서 가고시마 본선과 큐다이 본선이 분기하기 때문에 다음역은 두개로 나뉘어져서 표시되고 있습니다.

 

큐다이 본선은 4일차에서 나오는 유후인노모리의 주 활동 무대입니다.












재래선 쿠루메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신칸센 쿠루메역입니다.

 

이제 열차는 다음 정차역인 오무타역을 향해서 남진합니다.





 





한동안 한적한 풍경이 지속되었지만, 토스, 쿠루메 인근은 간간히 고층 건물도 보이는 등, 번화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점점 쿠루메 외곽 권역으로 갈수록 건물이 높이가 낮아지면서,













어느 시점을 지나자 다시 한적하게 논과 밭이 어우러지기 시작합니다.


























잠시 이렇게 번화한(?) 구간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고시마본선이 도심권과는 상당히 이격되어서 달리는 형편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런 풍경은 계속됩니다.

 

JR은 도심을 돌아서 가지만 니시테츠가 도심권 수송을 책임지는 형국입니다.













열차는 치쿠호시를 돌아서 오무타로 직행합니다.













 

중간에 만나는 역인 치쿠고후나고야역입니다.

 

현재는 큐슈 신칸센과의 환승역이기도 합니다.













치쿠고후나고야역을 지나서 열차는 강을 건너서 오무타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잠시후 열차는 미나미세타카역을 통과합니다.

 

속달등급의 열차는 이렇게 역을 시원하게 씽씽 지나치는 재미로 타는 것 같습니다 ^^;;;;














한동안 전원지역을 달려오던 가고시마본선이 도심부로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도심지역으로만 달려오던 니시테츠와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에 니시테츠의 복선과 같이 달리면서 와타제~요시노 구간부터 오무타까지는 이렇게 복복선이 펼쳐집니다.

 

오무타까지 복복선으로 JR과 호흡을 맞추던 니시테츠는 오무타에서 종착하게 됩니다.

 

 

JR이 오무타에서 쿠루메나 토스 등 다른 대도시와의 간선 연계 역할을 맡는다면 니시테츠는 도심부를 파고들면서 근거리 수송을 주로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이 구간서 니시테츠의 역간거리는 짧은 반면에 JR 큐슈의 역간거리는 긴편입니다. (니시테츠 7개역, JR 4개역)

 

물론 이는 오무타~쿠루메간의 이야기고 하루다 이북은 니시테츠와 JR의 치열한 난투극의 현장입니다. ^^;;;;













 

 

잠시후, 선로가 이리저리 분기하면서 상당히 큰 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번역은 오무타역입니다.

 

큐슈의 주요 역중 하나인 역입니다.

 

릴레이 츠바메는 오무타역에 정차한 후, 논스톱으로 구마모토까지 달려갑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