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철모형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많은 한철모형들이 등장하고 있네요.
저도 올해 안으로 RDC를 완성해서 그 대열에 동참하려고 노력중입니다만..쉽지는 않네요 ^^:;;;
전편까지는 작업이 일사천리로 팍팍 진행되었습니다만, 갑자기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도료가 동난 것도 동난 이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녀석 때문입니다.
보시다시피 창문이 막혀있어서 현재로선 창문을 막을 계획이 없는 특성상 이래저래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밀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쉘인 UV아크릴이 순접에 녹기에 접착은 되나, PVC자체가 녹지를 못해서 완전히 굳지 못하게 됩니다.)
왜 완전히 접착을 시키지 않느냐면, 쉘의 내부 크기가 기성품에 거의 딱 맞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사용할 퍼티는 3M사의 Super Red Putty 품번 05099입니다.
프라를 만들면서 이래저래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뒤졌는데요, 이 퍼티가 수축이 거의 없다는 정보를 듣고, 냅다 질렀습니다.
수축 엄청 심합니다. 이 정보의 소스는 저에게 딱밤 한대를 맞아야...ㅠㅠ
(광고 아닙니다 ^^;;;)
처음엔 일반 모형용 퍼티 생각하고 (가격도 비슷했습니다) 주문했는데, 도착한건 사진과 같은 400g이 넘는 초대형 퍼티 튜브입니다.
(키보드의 크기와 비교하시면 크기 짐작이 얼추 가실 것 같습니다)
마스킹 테잎을 한통 반을 거덜내가며, 마스킹을 꼼꼼히 해줍니다.
이대로 약 3시간 가량 건조시켜줍니다.
역시 3시간가량 건조를 시켜줍니다.
이제, 파란색 띠를 작업해줍니다.
모형의 퀄리티를 위해서 도료와 마스킹테잎은 아끼지 말고 써주도록 합시다.
또 다시 3시간을 기다립니다.
확인 후, 회색 도색을 위해서 다시 마스킹후, 1200방 MR.Surfacer로 마감해줍니다.
3시간여의 기다림후, 마스킹테잎을 벗깁니다.
그리고 벗기면!
간간히 도색 에러가 보이지만 (중간 파란 띄 회색 라인 침범, 막힌 부분 빨간 색 도색 덜됨) 차피 수정 예정이거나, 데칼로 덮어버릴 부분이라서 넘어갑니다.
또다른 중간 M차량입니다.
저기 전두부쪽에 회색 도색이 뜯겨나갔는데요, 마스킹테잎 문제로 그렇답니다.. 흑흑..
브러싱으로 수정 예정입니다.
4량 모두 수납 케이스에 넣어둔 모습입니다.
며칠간 이사관계로 정신이 없을것 같아서 서둘러서 작업한 탓에 좀 여기저기 불한한 과정이 많았지만, 이렇게 보기만 해도 배부른 광경이 나왔네요. :)
스커트의 노란 도색이나, 데칼작업은 몇주내로 제 일이 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에 재개할 예정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제작기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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