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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Report/etc

A7R5 개봉기 및 첫 느낌

 

 

 

 

지난달이군요, A7R5가 공개되고 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 보고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에 이걸 사야 하나 했었는데,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기존 R3도 매우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었는데 기종을 업그레이드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AF가 자동으로 비행기와 열차를 인식해준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자동차, 열차, 비행기같은 동적 피사체들은 고정된 배경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촬영자를 지나쳐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촬영자가 컨트롤이 불가한, 즉 피사체의 모션에 따라서 움직여줘야하는 불친절한 피사체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항상 미리 구도를 봐두고 구도에서 포인트가 될만한 지점에 미리 AF를 세팅해두고 찍어야 했었습니다.

 

거기서 오는 불편함에 익숙해진지 어연 10년이 넘어갈무렵인지라 이걸 보자마자 "아 이거다" 하고 바로 질러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부의 노예가 되었다고 한다)

 

 

 

 

 

 

 

 

구매는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풀프라이스(...)로 했습니다.

 

당시 물량이 풀리지도 않아서 어렵사리 구했는데, 지금 보니 가격이 왕창 빠져서 소니 공홈서 산 제 입장선 좀 배가 아프지만...

 

그동안 이거 들고 출사/여행 몇번 다녀왔으니 그 사용료 낸 셈 치렵니다 ㅠ

 

 

 

 

 

 

 

 

 

 

요샌 환경 보호라서 비닐 뽁뽁이 대신 이런 종이 완충재가 들어있습니다.

 

둘둘 말려서 온 소니의 아이덴티티 주황색이 돋보이는 A7R5의 상자입니다.

 

 

 

 

 

 

 

 

 

 

 

정품 씰이 잘 붙어있는지도 체크.

 

역시 새걸 뜯을때 만큼은 기분이 좋습니다.

 

 

 

 

 

 

 

 

 

 

 

우선 안에는 충전기용 케이블, 각종 설명서들이 있습니다.

 

 

 

 

 

 

 

 

 

 

이 외엔 소니의 렌즈군을 홍보하는 가이드북도 있습니다.

 

A마운트 시절엔 렌즈 없기로 유명했었는데, 미러리스 들어오고 나서는 렌즈가 엄청나게 풍부해졌습니다.

 

세월이 참...

 

 

 

 

 

 

 

 

 

내부에는 2차 구성품이 더 들어 있습니다.

 

USB케이블, 브라켓, 배터리, A7R5 스트랩, 충전기입니다.

 

여담으로 이번 스트랩은 A7R5가 자수로 되어있어서 인쇄 방식이던 물건들보다 훨씬 더 오래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픽디자인 쓰는 1인)

 

 

 

 

 

 

 

 

 

 

그리고 대망의 본체입니다.

 

 

 

 

 

 

 

 

 

 

 

생긴건 기존 A7시리즈들과 크게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제가 가진 A7R3기준 몇가지 달라진 소소한 점들이 보입니다.

 

 

 

 

 

 

 

 

당연하게도 좌측에는 A7R5라는 각인이 붙어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론 메인 다이얼에서 영상 모드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하단 스위치로 사진/영상/슬로우&퀵모션 모드 변경이 가능해졌으며, 빠른 동영상 녹화버튼이 상단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참고삼아 올리는 A7R3의 버튼 배치입니다.

 

R3의 C1 배치 자리에 동영상 녹화 버튼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뷰파인더 바로 옆의 녹화 버튼이 위치가 좀 애매한건 맞아서 차라리 셔터에서 동선이 더 가까이 이동해온 지금이 낫지 않나 봅니다.

 

 

 

또한 노출계 다이얼과 셔터/조리개 조절 다이얼의 디자인도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바뀐 점중 하나는 바로 사이드 패널들이 여닫이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메모리 카드 슬롯도 당겨서 여는 여닫이로 바뀌었습니다. 해메지 않으시려면 한번 매뉴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불편해지긴 했습니다만, 사고로 버튼이 밀리면 언제든지 열릴 수 있는 기존 방식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전작인 A7R3는 뽑았다가 꼈다 하는 방식인데, 이 방식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끼우는 부분이 헐거워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건 잘 바뀐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불호를 보이는 변화가 바로 이 스위블+틸트 하이브리드 액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긴 합니다만, 스위블이 필요하긴 필요할 때도 있었던지라 기능 추가 자체는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A77쓰다가 A7넘어오면서 스위블이 편하던게 다시 틸트로만 쓰는게 버릇이 되어서 이젠 스위블이 완전 반갑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이번에 R5를 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인 AF입니다.

 

새/동물 등등 많은 모드가 있지만, 저는 열차/항공기 위주로 한번 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우선 기존에 확보한 스틸샷 이미지들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잘되는군요.

 

전철형 차량들의 경우 전면부나 유리창을 기점으로 AF타게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비행기 테스트입니다.

 

비행기도 꽤나 머리 부분으로 잘 잡아주는 모습입니다.

 

전체 형상보다는 콕핏 부분을 위주로 트레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주익 등 다른 부분으로 가려질 확률이 낮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랜딩 영상 촬영하면서도 화각이 모자라면 콕핏부를 주로 담는 기법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것도 한 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사용 관련해서는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일단 현재까지 느낌은 생각만큼 만능 기능은 아니지만 매우 편한 기능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 추적해서 촬영하는 기능이 생긴 덕분에 미리 봐둔 구도 뿐만이 아니라 조금 더 화각을 넓게 잡아서 사용할 수도 있었고, 매번 움직이는 피사체 찾아서 AF조작 조그스위치 누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생겼습니다.

 

 

또한 돌발 상황 대처도 더욱 쉬워진 것도 장점입니다. (갑자기 쉭 지나가는 레어템 캐치 등)

 

 

 

다만 이 AF라는게 또 만능은 아닌지라... AF만 보고 R5로 갈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기변의 결정타는 AF가 때렸지만, 결국 4200만 화소에서 6100만화소로의 업그레이드, 손떨림 보정 강화 같은 다른 여러 부차적인 요소들도 감안해서 기변을 결정한 것인지라 가격을 감안하면 AF의 기능만으로 기존 R4유저들을 R5로 끌어오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일단 질렀으니...또 죽어라고 굴려야겠죠. ㅎㅎ

 

AI AF가 더 발전하면 또 바디를 교체할 날이 오겠지하면서...

 

 

 

https://blog.naver.com/onnuri114/221148347444

 

[SONY] A7R3 개봉기 및 첫 느낌

11월 10일, A7M3가 나오지 않을까 하던 예상을 깨고, 뜬금없이 잘나가고 있던 A7R2의 후속 기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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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A7R3를 들여온지 5년되고 며칠 더 지난 날에 주문해서 받아왔네요.

 

이제 새 바디와 함께 다시 한번 달려보려 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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