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처음 내셔널 지오그래픽 가방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뭔가 투박하면서도 멋지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과 카메라 가방은 옆으로 매는 메신져 타입을 선호하는 특성상 항상 다른 가방을 사용하고 다녔었습니다.
그러나 장비 무게가 늘어나니 백팩형 가방도 필요하긴 필요하고, 하지만 속사를 위해서는 메신져 타입이 가장 편했던 저에게 있어서 많은 딜레마가 있었는데, 어느날 인터넷 서핑중에 이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백팩, 메신져, 서류가방.
이 세가지 형태로 모두 들고 다닐수 있다는 설명을 보고 질러버렸습니다.
발매 시기보다 한참 뒤에 찾던지라 매물도 없고 하던 차에, 일본 아마존에서 마침 가방 한국 배송시 배송료 무료 이벤트(!!!)를 벌이길래 직구로 들여왔습니다.
가방 전면입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메신져타입으로 들고다닙니다.
가방 우측 포켓에는 이렇게 내셔널 지오그래픽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 갈색 비스무리한 사파리색으로 가방이 나왔는데, 이제는 참 다양한 색상으로 가방이 출시되더군요.
내부 수납공간입니다.
DSLR기준으로 70구경이상 렌즈 4개정도 수납이 가능한 공간과 노트북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13인치까지는 무리 없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내부 쿠션도 폭신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내부 쿠션이 부실했네 뭐네 하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방이지만, 이제는 맨프로토가 설계를 담당하다보니, 쿠션도 빵빵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메신져백 모드에서 끈을 빼버린 서류가방 형태입니다.
이대로 들고 출근해봤었는데, 가방이 뭐이리 크냐는 소리만 들었지, 카메라 가방이냐는 소리는 아직 못들어봤습니다 ^^
다만 외부 수납공간이 딱 저거 셋 뿐이여서 이것저것 악세사리들을 많이 들고 다니시는 분들 (특히 필터)은 수납공간 확보에 애로사항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백팩 모드는 반대편에 있는 지퍼를 열어서 가방끈을 꺼낼 수 있습니다.
열린 부위는 위로 돌돌 말아서 똑딱이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등쿠션도 빵빵한 편이여서 여름에 더울까봐 조금 걱정이지, 오래 메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카메라 가방같아 보이지 않는 카메라가방, 메는 방식이 다양했으면 하는 카메라 가방으로서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미러리스같은 경우는 GM시리즈같이 무지막지한 렌즈들을 들고 다니시는 것이 아니시면 노는 공간이 많을 확률이 좀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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