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이죠, GECAS (항공기 리스사)와 IAI 가 합작으로 제안한 B777-300ER을 컨버팅한 B777-300ERSF 기체를 제안했었습니다.
B777-300ERSF는 2018년 보잉이 B777X시리즈가 기존의 B777-300ER을 대체할 예정임에 따라, 밀려나는 해당 중고 항공기들을 어찌 처리할까 고심한 끝에, GECAS, IAI와 같이 고안해낸 모델입니다.
기존 B777-200LR 기반의 B777F보다 25%, B747-400BCF보다 15% 더 많은 화물 용적을 실을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기존의 B747-400BCF와 비슷한 수준인 4650nm (IAI 주장 수치)를 자랑하며, 무려 쌍발기입니다.
또한 기존의 B777F 화물기를 운용중인 회사에겐 승무원의 재교육이 거의 필요 없다는 점, 상당수의 부품 (엔진 포함)이 호환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연비와 환경문제때문에 4발기들이 점점 퇴출되는 수순에 접어들고 있고, 현재 운용중인 구형 B747-400기반 화물기들의 대체재가 꽤나 시급해짐으로서 시장 성공 가능성이 꽤 크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제안한 기종인데요, 최근 해당 기종의 런치 커스터머가 확정되었습니다.
바로 칼리타 항공입니다.
주문개조방식이라, 첫 인도는 2023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델타는 B777-200 Variant를 전량 예정보다 일찍 퇴출 시키고, ANA도 자사 B777 기종의 은퇴를 앞당기는 등, 연식이 어느정도 찬 대형 기체들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일전에 보잉이 검토했었던 -200ER기반 BCF등 다른 대형 여객기 기반의 화물기 개조 사업도 탄력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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