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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03 Japan

2019년 반쪽 급조 플랜 JRP 7일 - 2일차 - 2일차를 마치며

 

 

 

이번편은 좀 짧습니다 ^^;;;;;

 

 

 

 

 

 

 

 

 

 

돌아가는 열차 시간까진 시간이 있고 하니, 뭘 할까 두리번거리다가 때마침 시간 맞추어서 출발하는 BRT를 타보기로 합니다.



 

 

 

 

 

 

 

 

 

 

 


케센누마역을 출발한 버스는 선로를 철거하고 세워진 전용 도로를 따라서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우측에는 이치노세키 방면 오후나토선 선로가 보입니다.


 

 

 

 

 

 

 

 

 


과거 건널목이 있던 곳은 이렇게 교차로가 되었습니다.

다만 일반차량이 진입 가능해졌기 때문에, BRT차량이 올때만 올라가는 차단기가 BRT선로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피선 설치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BRT 대피선이 간간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목표는 전 선로 노반을 BRT전용 노반으로 바꾸는 것이긴 합니다만, 중간중간 일반 도로와 구간을 공유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쪽이 접근성 면에서 기존 철도역보다 더 좋은 측면도 있기 때문이죠.

 

 


여튼 얼마 타지도 않고 BRT를 내려봅니다.

Toyota의 상용차 자회사인 Hino의 하이브리드 저상 BRT버스로 운행하고있는 케센누마 BRT 버스의 선두부 사진입니다.

케센누마역에선 버스 진입 전까지는 사람 못들어가게 하다보니 이제서야 나오는군요.


 

 

 

 

 

 

 




사실 급 뜬금없이 케센누마 시내 방면이 아닌 반대편으로 나온 이유는 요 스탬프 투어(...)에 욕심을 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케센누마역에서 걸어갈만한 나머지 장소와는 달리 3번 케센누마 사카나노에키 (이름은 역인데, 정작 열차나 버스는 서지 않는)는 시간맞춰 있는 버스가 아니면 가기도 힘든 위치입니다.



 

 

 

 

 

 

 



그래서 당시 플랜은 3번의 사카나노에키를 출발, 지도상의 1->2->6->4번 스팟을 거쳐 역으로 돌아오는 계획이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한 나머지, 이걸 3시간 언저리안에 다 돌아보려 했단겁니다. -_-;;;



지방도시답게, 적절하게 넓은 곳에 고루 퍼져있다보니, 차없이 대중교통과 발바닥만으로 3시간안에 클리어는 무리인게 확실해졌고, 그지같은 몸도 경고등이 들어와서 결국 사카나노에키를 끝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또 터진 다른 문제는, 분명 돌아가는 길의 포켓몬 트레인 지정석도 예매를 해놓았건만, 지정석을 정신이 혼미해진 탓에 어디서 흘려먹었습니다 -_-;;;

다시 재발급 받는 법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진 않았고, 먼저 선발하는 보통열차에 탑승, 먼저 귀로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슬슬 끊어지려는 정신줄을 간신히 붙잡고 열차에 탔더니 안도가 몰려온 탓인지, 깜빡 졸았다가 깼더니, 열차는 한창 이치노세키를 향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차창 풍경은 이미 오면서 봤기도 하고, 서있기엔 몸상태도 메롱한지라, 이렇게 앉아서 전망 뷰를 보면서 이동합니다.

운전사의 가방은 세월을 말해주듯 여기저기 닳고 찍힌 흔적이 가득합니다.



 

 

 

 

 

 

 

 

 

 

 


다시 또 꾸벅꾸벅 졸다보니 열차는 마을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출발한지 시간은 좀 됬는데 아직도 달리고 있는데는 오후나토선의 선형 몫이 큽니다.



 

 

 

 

 

 

 

 

 

 

 


이치노세키와 케센누마는 직선거리상으론 얼마 되지 않지만, 오후나토선은 사진처럼 선형이 리쿠츄칸자키 이후 수리자와를 거쳐 가는 빙 돌아가는 형태입니다.

반대로 국도 284호선은 그대로 키타카미강을 가로질러서 바로 센마야로 접속합니다.

또 로컬선이라 표정속도도 썩 좋지 않은 것도 한 이유입니다.




 

 

 

 

 

 

 


해가 슬슬 뉘엿뉘엿해지고, 열차는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거의 다 와서, 저기 저 앞에 리쿠츄마츠카와역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4정거장만 더 가면 이치노세키역입니다.




 

 

 

 

 

 

 

 

 

 

 


이치노세키역에 접근하는 무렵, 몰려오는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퍼져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름도 그냥 구름이 아니라 군데군데 검은색이 섞인 구름이라 제때 잘 빠져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치노세키역 도착후 바로 마주친 센다이방향 화물열차입니다.

EH500이 견인하는 길다란 장대편성입니다.



 

 

 

 

 

 

 

 

 



이제서야 출발할때는 정신없어서 담지 못했던 선두부 모습을 담아봅니다.

제가 탑승한 이치노세키방향 선두차로는 46호차가 운행했었군요.



 

 

 

 

 

 

 

 

 

 


맞은편엔 케센누마발 열차 시간에 맞추어서 연계 시각표가 짜여져있는 모리오카행 보통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4량편성은 아니고 2량편성입니다.

관통부 발판의 숫자가 잘 안보이긴 하지만, 원본에서 확인하니 1013편성으로 확인되고 있네요. (역시 화소수가 깡패입니다 ^^;;;;)




 

 

 

 

 

 

 

 

 

 


모리오카 방면의 이치노세키역 역명판입니다.

바로 뒷편엔 피카츄가 나온 포켓몬 역명판인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동일본식 역명판이네요.




 

 

 

 

 

 

 

 

 

 



슬슬 승강장의 혼잡도 정리되었으니, 케센누마방향 처량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케센누마쪽에는 40호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슬슬 도쿄로 돌아가는 지정석권을 끊기 위해서 이치노세키역의 미도리노마구치로 이동합니다.

계획보다 하나 빠른 열차를 이용한 덕에 돌아가는 신칸센도 더 빨리, 덜 기다리고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는길에 오늘 마지막으로 볼 피카츄를 사진에 담아줍니다.





 

 

 

 

 

 

 

 

 

 


미도리노마구치에서 그린샤권을 끊고, 신칸센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701계 열차입니다.

역시 연계시각표때문인지 여기에도 센다이방향으로 출발 대기중입니다.

신칸센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신칸센 도착 후 재래선 열차도 3방향으로 각자 갈길을 가겠지요.



 

 

 

 

 

 

 

 

 



생각보다 연계 시간이 빡빡해서 겨우겨우 열차에 올라탑니다.

도착해서 표를 보니, 열차는 야마비코 52호. 그야말로 각역정차급 열차입니다.

전편에서 언급하다 싶이, 도호쿠신칸센은 완급과 속달 열차 사이에 시간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결국 센다이에 내려서 후행 하야부사로 갈아타기로 합니다.


 

 

 

 

 

 

 

 

 

 



센다이역에서 내리기 전, 사실상 반 전세 (한명 더 탔었습니다)를 냈던 야마비코호의 그린샤를 담아봅니다.

도호쿠신칸센에서 빠른속도로 주력 운용 차종을 E5계로 통일중인지라 이젠 E5를 타는 것이 그렇게 신기한 경험이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도리노마구치로 가서 지정석권을 끊으려 했으나....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결국 바로 뒤에서 따라오는 하야부사는 놓치고, 다음 하야부사를 타게 되었습니다 -_-;;;

이렇게 되면 도쿄 도착시간은 원래 탔던 야마비코 52호가 7분정도 더 빠른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치노세키역에서 센다이역 환승으로 안끊어줬는지도 의문이네요. 속달로 달라고 못박지 않아서인가(...)




 

 

 

 

 

 

 

 

 


시간도 남고하니, 재래선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패스같은 기획승차권류는 이게 좋더군요. 기차사진 찍자고 입장권 따로 안사도 되니 ㅎㅎ) 재래선 차량들을 담아봅니다.

하이브리드 열차는 시간상 못볼 녀석이였고, 그냥 처음 제대로 뷰파인더에 담아보는 E721계가 주 목적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2011년에 한번 타볼라 했었는데 그놈의 대지진때문에 -_-;;;


플랫폼에 담긴 열차는 코고타행 4량편성 P4-12편성입니다.


 

 

 

 

 

 

 

 



다음 타겟은 하라노마치행 P4-1편성입니다.

무려 4량편성 최초 편성이네요.



여담이지만 조만간 모형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서 2량편성도 담아볼라 했는데, 이건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



재래선이다보니 배차 간격도 길고 하다보니, 더이상의 사냥은 포기하고, 신칸센을 타러 다시 신칸센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신칸센 선로로 올라가다보니, 중간 통로에 있는 205계 3100번대 망가탄라이너의 모형을 발견했습니다.

센세키선은 개조형 205계인 205계 3100번대가 다니는데, 여기에 몇몇 래핑을 입힌 열차를 운행해서 꽤나 재미를 봤었던 모양입니다.

초대 만화 래핑 열차이후 두번째 디자인까지 등장해서 운용중에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한때 센다이역을 거쳐서 운용되었던 국철시대의 특급 열차들의 헤드마크들도 모아서 전시중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국철 시대는 급행/특급 등 다양한 열차 등급과 종번으로 그야말로 철도 운송의 전성시대였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헤드마크들은 전시용품이라 그런지 확실하게 상태는 좋은 모습이였습니다. (레플리카를 신조했을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14번홈으로 올라가니 마침 딱 도쿄행 하야부사가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탓에 안흔들리게 찍으려니 굉장히 깜깜하게 나왔네요 ^^;;;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는 저버리고 (진짜 일본은 해지는게 빠릅니다) 꾸벅꾸벅 졸음을 반복하다보니 도착한 오오미야역입니다.

맞은편에는 여행을 가는지, 4인 가족이 플랫폼에 앉아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또 빠르게 워프를 해서 도쿄역입니다.

오늘도 신주쿠에서 부탁받은 일이 있어서(...) 신주쿠로 가기 위해서 츄오쾌속선 승강장으로 올라옵니다.


케이요선 도쿄역에 묻혀서 그렇지, 추오쾌속선이나 요코스카-소부쾌속선 환승도 거리는 긴편입니다.



 

 

 

 

 

 

 

 



다시 일 보고, 빠르게 신주쿠역을 출발, 아사쿠사바시역으로 이동합니다.

숙소가 토요코인이다보니, 바쿠로쵸역도 가깝지만, 아사쿠사바시역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편입니다.

더군다나 신주쿠쪽에서 이동할때는 도에이를 안타는 이상 (JRP가 있으므로) 이게 가장 저렴한 옵션이기도 합니다.


편성은 A529편성으로, 한창 야마노테선에서의 임무를 끝내고 소부 완행선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차량입니다.







일이 바쁘다보니 갑자기 연재 주기가 팍 늘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으론 지금쯤 마무리 짓고 다른거 올리고 있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