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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9.03 Japan

2019년 반쪽 급조 플랜 JRP 7일 - 2일차 -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서....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조금 먼곳에서 미션을 진행할 계획이므로, 일찍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제의 첫차처럼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터오는 동을 보면서 도쿄역으로 향합니다.
















아침 8시도 안되었지만, 도쿄역은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휴일의 시작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여행용 가방을 매고 있거나, 짐을 들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호쿠리쿠 신칸센이였다면, 이번에는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이동합니다.


열차 시각표 옆의 정차역 안내를 보면 완급결합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밑에 보이는 하야부사 5호는 우에노도 생까고 달리는, 도쿄-오미야-센다이-모리오카-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를 잇는 최속 하야부사입니다.


4시간대의 벽을 깨기 위해서 모리오카역에서의 정차시간조차 최소화 하고자 코마치와의 병결운행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혼자 10량 편성)



이번에 이용할 열차는 하야부사 103호로, 일명 '짝퉁'하야부사입니다.


센다이까지는 다른 하야부사와 마찬가지로 주요역만 정차하나, 센다이 이북부터는 각역정차로 바뀝니다.



















홈으로 올라가니 벌써 23번선에는 제가 탑승할 열차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편성은 U21편성입니다.


아직 출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열차는 문을 열지 않고 대기를 하니,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사진이나 더 찍으러가봅니다.















반대편의 22번홈에는 선발 야마비코가 도착해있습니다.


E5-E6의 병결편성으로 17량 편성으로 이 편성 역시 도카이도 신칸센 못지않은 수송력을 자랑합니다.
















야마비코가 떠난 후, 같은 홈에 MAX타니카와로 운행하는 E4계가 들어옵니다.


E1이 퇴역한 지금, 일본에서 운행중인 유일한 2층 고속열차이지만, 이 역시 조만간 퇴역할 예정입니다.



이 야마비코는 갈라유자와까지 운행하는데, 3월이지만 아직 호쿠리쿠나 니이가타 지방에는 눈이 남아있어서 막바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동일본의 E계열 신칸센의 길쭉한 코는 이 E4에서 그 형태가 처음으로 도입되어 양산차로서 실험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후속 차량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못생겼다고 혹평을 들었지만,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익숙해지니 이조차 별게 아니더군요 ^^;;;
















출발 시간이 다와 가자, 출입문을 닫고있던 열차가 문을 열고, 승객을 받기 시작합니다.


17량 편성은 선두의 E6계에도 그린샤가 있는데, 지정석 발권을 하면 여기부터 주고 보는군요;;;
















하야부사답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도호쿠신칸센은 선형이 좋아서, 고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하면 꽤나 오랫동안 해당 속력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같은 E5계여도 야마비코나 하야테로 운행하는 열차보다 하야부사로 운행하는 열차가 주요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순식간에 센다이역을 출발해서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센다이역을 출발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위와같이 재래선 센다이 차량기지가 보입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차량기지 내부에는 일부 차량들만 드문드문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열차는 센다이 이후 첫번째 정차역인 후루카와역에 도착합니다.


후루카와역은 대피선으로 정차하게 되므로 따로 역에는 홈도어가 깔려있지 않습니다.


















다음 정차역은 쿠리코마코겐역입니다.


이 역은 따로 대피선이 없기때문에, 플랫폼 바로 앞을 통과열차가 지나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역에는 홈도어가 깔려있습니다.















쿠리코마코겐역 다음은 이치노세키역에 정차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내려서 다음 열차를 타러 이동합니다.


전광판에는 열차 출발 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음 열차까지는 1시간 이상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대합실로 내려가기 전, 타고 온 열차를 찍어보았습니다.


10호차에는 그란클라스가 있는데, 이건 진짜 그림의 떡이네요.


장거리를 타야 그나마 탈만할텐데, 그랬다간 추가요금이 엄청나지고... 그렇다고 그린샤가 아주 불편한건 아니라 패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계륵같아집니다.
















이치노세키역의 신칸센 플랫폼은 고상역사라, 이렇게 창에서 보면 재래선이 내려다보입니다.


재래선 홈에 키하 100계 열차가 정차해있는 모습입니다.
















유치선에는 이렇게 701계도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청춘 18을 타는 분이라면 꿈에도 나온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도호쿠지방 전철화 구간에선 흔히 보이는 차량입니다.
















대합실로 내려오니 웬 피카츄 한마리가 앉아서 승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이치노세키에 어서오세요 라고 적혀있는걸 보면 뭔가 있긴 있는거겠죠?
















재래선 역사로 가는 도중에 다시 담아본 701계입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서 슬슬 편성번호를 적으려고 원본을 확대해봤는데...아무리 뒤져도 차번이 안보입니다.



이사진 저사진 다 뒤져봐도... 이쪽면에는 차번이 없습니다 -ㅇ-















여튼, 이후 바로 홈으로 내려와서 역에서 보이던 키하 100을 찍으러 이동합니다.


내려가서 보니 측면에 있던 마크의 정체가 확실해지는군요.


드래곤 레일이라... 오후나토선에 붙어있는 별명인 모양입니다.















키하 100계의 정면입니다.


생긴거는 키하 110계랑 똑같은 차량입니다. 다만 둘의 차이라면 키하 100계는 17m급 차량이고, 키하 110계는 20m급 대형차량이라는 것이지요.


케센누마방향 선두에는 41호가 물려있습니다.

















반대편 홈에는 모리오카행 보통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칸센이 개통하면 일부 재래선은 제 3섹터화해서 분리시키지만, 도호쿠본선은 일단 모리오카까지는 JR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편성은 1035편성입니다.















양 홈에 있는 열차가 전부 다 병결편성이라 반대편에 위치한 차량들을 찍으러 이동합니다.


케센누마행 열차의 후미에는 키하100계 39편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리오카행 열차의 모리오카편에는 1042편성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리오카에 소속된 701계중 제일 막내입니다.


열차 측면에는 이와테 멘코이 방송국의 래핑광고가 입혀져 있습니다.


멘코이라는 프레이즈를 여기저기에 걸고 있는데, 이게 도호쿠 사투리로 '귀엽다'라는 뜻이라네요.
















좀 더 앞으로 이동해서 선두부분을 찍어봅니다.


운전사가 출발 준비를 하면서 열차 후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뭐 또 건질게 없나 하고 유치선쪽을 바라보니, 또 다른 701계가 나타납니다.


이 근방은 701계로 전동차는 통일된 상태라,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벌써부터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ㅎㅎ;;


편성은 F2-501편성으로, 센다이에 소속된 2량편성 차량입니다.


센다이쪽 일반열차가 올라오는 북쪽 한계가 여기이기에, 아직까지는 저 초록 띄를 볼 수 있긴 합니다.














열차를 찍다보니, 저쪽에서 뭔가가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EH500견인 화물열차로, 도호쿠 본선의 사실상의 주 역할인 화물수송을 담당하는 열차입니다.
















슬금슬금 서행하던 열차는 이내 앞쪽의 정지신호를 보고 정지합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여객차량도 얼마 안다니는 구간인데 일단 세우고는 보는군요.















더이상 볼 차량도 없으니, 역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역명판을 찍으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여기에도 피카츄가 있습니다.















이곳 뿐만이 아니라, 3번홈쪽 기둥에도 피카츄들이 그려진 기둥이,














역 입구에도 피카츄들이 그려진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역 계단에도 피카츄 간판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쯤되면 여기에 뭔가 있다는게 팍팍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정차한 화물열차는 어느 새 사라지고 없고, 다시 저 멀리에 아까 찍은 열차가 보입니다.


편성번호를 볼 수 있을까 해서 다시 살펴보니, 이쪽에는 번호가 있습니다.


센다이쪽은 1012편성, 모리오카쪽은 1034편성입니다. (역시 이럴땐 4200만 화소가 좋네요)














시간을 때우다보니, 아까 찍은 센다이소속 열차가 1번홈으로 들어옵니다.


슬슬 센다이로 돌아갈 시간인가 보군요.














때맞추어서 모리오카에서 보통열차가 도착해서 승객들을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곧 모리오카로 돌아가겠죠.



운행은 1032편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집중 환승 시간대라서 역시 케센누마쪽에서도 열차가 도착합니다.


키하 100계 2량이 연결된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46호가 붙어있습니다.















승객들이 우루루 지나가고 난 후, 뒤에 달린 편성을 확보하러 이동합니다.


뒤에 달린 차량은 40호군요.

















병결 연결기에 뭔가 있어서 보니, 이렇게 자동연결부는 뚜껑을 씌워둔 모습입니다.


위에 라벨로 차번과 커플러 번호를 적어둔것을 보니 각 차량마다 다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연결부 사이에는 이렇게 추락 방지용으로 판을 덧대놓았습니다.


이러는 사이, 열차는 홈을 쉭 빠져나가고, 뭔가가 전광판에 나타납니다.
















전석 지정석 쾌속열차.
















그리고 저 멀리서, 오늘의 주인공이 천천히 등장합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