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ser Report/IT

A6000, SEL35F28Z, 게리즈 속사 케이스 개봉기





미국에서 의사와 상담하던 도중, 의사의 농담섞인 "그 카메라 들고 다니다간 안그래도 안좋은 허리가 더 안좋아질걸세"란 일침에, 고민끝에, 기존에 사용중인 A77과 관련 장비들을 전부 처분하고, 미러리스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여행 다니던 도중, 정말로 카메라의 무게에 찌들어 다니던 제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던 것도 한 몫한 상태이고요.


경량화가 핵심이니 만큼, 미러리스 쪽으로 알아보던 중, 결국 장기적인 풀프레임에의 정착을 염두에 두고, 이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소니로 다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한창 최신 바디는 A6300이지만, 바디왕국 소니를 쓰면서 겪었던 경험을 살려서, 한 세대 먼저 나온 A6000을 사게 되었습니다.

(신품을 살때는 한물 가기 시작한 바디를 사야지 가성비가 좋은 소니...)




기존 보유중인 장비를 전부 처분하고 구매하였기에, 개봉기 사진은 상당부분 폰 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박스입니다.

확실히 크기가 작아진 만큼 박스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A6000의 구성품입니다.

항상 데세랄을 사오다가 처음 미러리스를 사면서 경악한 것이 '배터리 충전기가 없어!!!!' 란 것입니다.


USB충전이 가능해서 일부러 넣어주지 않은 것 같은데, 추가 배터리+충전기를 따로 파는걸 보면서 뭔가 섭섭해지기 시작합니다.














기본 번들렌즈 세트입니다.

SEL1670Z를 살까도 고민했지만,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일단은 SEL1650으로 버티고, 한동안은 단렌즈 수집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차피 6~7까지 조여찍는게 버릇이 되있다 보니, 현재로서는 SEL1650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면 액정입니다. 틸트가 되긴 하는데, A77의 스위블만큼 편하지는 않습니다. A7을 팔아먹으려는 속셈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은 나름 중급기이니 만큼, 매뉴얼 모드에서 듀얼 스위칭이 가능하긴 한데, 방향 다이얼과 우상단의 다이얼로 조정가능해사 A77만큼 편하지는 못하더군요.

항상 매뉴얼로만 찍던 저에게 있어서 이건 적응해야 할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품 소니 속사케이스의 가격에 기겁해서 (뭐 새삼 소니 정품의 터무니없을 가격은 익히 알고있습니다만) 고민끝에 구입한 게리즈 속사 케이스입니다.


일단 바디 한번 사면 최소한 3년은 굴려먹기에 보호 케이스 만큼은 좋은 것을 신경써서 구해줘야 할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바닥에는 이렇게 고정용 메탈 프레임이 있으며, 이 위에 카메라가 놓여집니다.

이렇게 높이를 높인 이유는 틸트 액정 바닥까지 보호하려다 보니 단차를 줘야 할 필요가 있어서인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속사케이스의 장점으로는 밑바닥이 뚫려있어서 배터리 교환, 혹은 SD카드를 빼낼 때에도 굳이 속사케이스를 분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USB통신 지원이 되는 A6000이지만, UH1 SD카드를 쓰는 입장에서는 SD카드를 따로 뽑아서 USB3.0 포트를 통해서 빼내는 것이 훨씬 빠른데다가 추가 배터리 구매도 거의 확정적이니 만큼, 밑이 뚫려있는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속사케이스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스트랩은 정품 스트랩이 있는데, 이게 없는줄 알고 구매한 제 뻘짓(...)의 산물입니다.

환불이 안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바디캡으로 물릴 35.8za 렌즈입니다.

원래는 한방에 들일 계획은 없었는데, 소니 코리아에서 캐시백 이벤트를 벌이는 바람에 예정보다 매우 빠르게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심심하면 소니는 캐시백을 벌이기 시작했죠)


크롭환산 52.5mm이기에, 바디캡으로 물릴 요량으로 구입했습니다.












전체적인 렌즈의 모습입니다.

후드가 아주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49mm 짜이즈 필터를 공수받는 대로 업링을 통한 후드 및 캡 개조 공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1650에서 쓰이던 필터를 대신 쓸 예정입니다.












6년 전, 처음 DSLR에 입문 할 때 너무나 저를 유혹했던 파란 방패 자이즈입니다.













후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후드 장착시 필터 지름이 40.5mm가 되며, 일단은 임시 방편으로 여기에 필터를 물려둔 상태입니다.












후드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확실히 이 상태가 더 예뻐서, 후드 개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49mm 자이즈 필터가 미국서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하네요 ^^;;;













후드를 끼운 채로 바디에 물린 모습입니다.

확실히 자그마한 크기로 부담없이 들고 다닐 만한 단렌즈 바디캡입니다.













후드를 뺀 상태입니다.

확실히 후드가 영 이상해서, 후드를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건 나중에 한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



마지막은 35.8za로 찍은 샘플 샷입니다.

리사이징만 한 상태로 올려봅니다. 사실 사진 찍으러 나가고 싶었는데 요새 날씨가 영 아니여서 집안에 처박혀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