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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6.08 Hokkaido

2016년 홋카이도 여행기 5편 - 자전거 타고 비에이 한바퀴 3편







비에이 시내에서의 재보급을 마치고, 남은 여정길에 다시 오릅니다.












언덕길을 오르는 와중에 발견한 풀밭에서 편히 쉬고있는 조랑말 한마리입니다.

야생마는 아닌것 같고, 주변 목장에서 방사해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찍을때는 이렇게 구름없는 날씨가 좋은데,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고역입니다 ^^;;;













이곳은 시키사이노 오카라는  라벤더 농장인데요, 트랙터로 라벤더밭을 다니는 관광지입니다.

다만 라벤더가 거의 끝물인데다가 자전거 자물쇠도 없었기에, 경비도 아낄 겸사, 여기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쉭 통과했습니다 ^^












지나가는 길에 본 숲 터널입니다.

나뭇잎이 너무 빽빽하게 우거져있어서 지금은 좀 운치가 없어보이지만, 겨울에는 상당히 절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해도 슬슬 뉘엿뉘엿 저물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길가 여기저기에는 나무들이 만들어낸 그림자들로 어두컴컴한 부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달리고 달리다보니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구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슬슬 이쯤 되면 '다시 시내로 돌아왔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비에이 시내로 들어가는 다리 앞에서의 마지막 사진과 함께, 자전거와 함께한 비에이 여행은 그 끝을 맞이합니다.

슬슬 해도 저물어가는지라 사진 찍기에도 영 부적합했기 때문입니다 ^^;;;













덤으로, 이날 돌아다닌 총 거리를 구글 지도에서 계산해 보았습니다.

무려 60키로가까이 타고 다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