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세이와에서 목표 달성을 하고, 다시 비에이로 돌아갑니다.
내려올때는 주욱 내리막이 이어졌기에, 가는 길은 내내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ㅠㅠ
전기자전거가 아니였음 진즉에 여기에서 퍼졌지 않을까 싶네요;;
쭈욱 직진하면 세븐스타 나무가 나온다길래, 무작정 내비를켜고 직진을 합니다.
한 3키로미터간 이런 언덕길을 뻘뻘거리면서 올라갑니다 ^^;;;
관광지라서 뒤에서 버스들도 자꾸 쫓아오고 하는 등 좀 겁이 나긴 했습니다.
날은 정말이지 화창해서, 움직임을 멈추면 오히려 바람이 없으니 더워서 제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ㅠㅠ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세븐스타 트리에 도착했습니다.
앞은 허허벌판인데,
여기에만 나무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관광지 답게 사람이 안나온 사진 찍기가 참 힘드네요 ^^;;;
세븐스타 트리라면 또 이렇게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의 모습 역시 연상됩니다.
하늘에 구름이 적당히 떠있어서 운치를 더해준 것 같습니다.
이제 세븐스타 트리를 떠나서 마일드세븐 언덕으로 향합니다.
때맞춰서 구름이 해를 가려줘서 시원하게 내달렸습니다.
휴대용 포켓 와이파이를 빌려간지라 전원을 아끼려고 필요할때만 켜서 쓰고, 아니면 종이 지도에 의지해서 다니다보니 가끔씩 길을 잃어버려서 헤매기도 했습니다.
여기는 가족 나무 근처인데요, 빛이 제대로 역광이라(...) 가족 나무는 담지도 못하고 그냥 주변 풍광만 담았습니다.
달리면서 드는 느낌이 꼭 미국 한복판을 달리는 기분이더군요. 일본이 아닌 일본이라던데 참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마일드세븐 언덕인데요, 그냥 이때는 너무 더워서 '걍 찍고 지나가자' 이런 식으로 대충 날림으로 찍고 휙 스킵해버렸습니다 ^^;;;
그리고 탈수 방지를 위해서 (당시 온도가 34도) 잠시 물과 스포츠 음료 보충을 위해서 비에이 시내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에, 역시 본능을 버리지 못하고 열차 사진을 찍습니다.
후라노 노롯코 4호의 운행 모습입니다.
다음편에서 남은 비에이 반바퀴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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