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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6.08 Hokkaido

2016년 홋카이도 여행기 2편 - 후라노 노롯코 열차






앞서 1편에서 먼저 나왔던 보통열차를 먼저 보내고, 후라노행 노롯코 열차는 아사히카와 역을 출발합니다.















노롯코 열차 특유의 유리창이 없는 차창 풍경 덕에, 이렇게 깨끗한 차창 밖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고가화된 아사히카와 역을 지나서, 단선 비전철화 구간인 후라노선으로 진입합니다.

후라노선은 아사히카와-후라노간의 네무로 본선의 연락선으로 건설된 지선이며, 대폐선 시대를 거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지선중에 하나입니다.


















열차의 4호차에는 이렇게 승차 기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엽서를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구름 역시 예쁘게 끼어있는 홋카이도의 하늘입니다.














만발한 꽃반을 지나서, 열차는 단선 구간을 요리조리 달려갑니다.

지선격 노선이라 선형이 좋지 않을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선형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단선 노선인 탓에 이렇게 곳곳에서 마주오는 열차들을 비켜주느라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승하차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후라노 노롯코 열차는 1호가 아사히카와에서 출발, 비에이, 가미후라노, 라벤더 꽃밭, 나카후라노를 거쳐 후라노까지 쾌속 등급으로 운행합니다.

이후 2,3,4,5호는 후라노와 비에이 사이를 운행하며, 마지막 6호가 아사히카와로 되돌아오는 운행을 합니다.
















이윽고 열차는 비에이 역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데요, 이는 노롯코 1호 열차의 도착에 맞추어서 JR트윙클 관광 버스가 운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JR트윙클 버스는 이틀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이는 JR홋카이도의 웹 사이트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전 예약 이런거 전혀 안하고 바로 생으로 들이박는 여행을 간 지라 그런 편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비에이 역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홋카이도의 여름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정말 뜨겁습니다.















역 한쪽에는 이렇게 JR 홋카이도의 H5신칸센을 모티브로 한 차량이 서있습니다.

생각보다 도색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비에이 역의 2번 선으로 넘어가는 연락교입니다.

비에이역은 2면 2선의 상대식 역으로, 특이하게도 두 홈이 서로 완전하게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만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마주오는 단선 구간에서의 열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노롯코 열차입니다.

기관사는 옆의 다른 직원과 담소중이네요 ㅎㅎ















잠시 후 후라노발 아사히카와행 보통 열차가 들어옵니다.

선두부는 익숙한 키하 40계인데, 뒷부분이...















이종교배중인 키하 54형이 뒤에 달려왔습니다.


맞은편 보통열차의 도착과 함께, 노롯코 열차는 비에이 역을 출발합니다.

















이윽고 마주온 보통 열차도 비에이 역을 떠나고, 저도 제 갈길을 찾아 떠납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