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정보 |
구간: 사자 (佐々) ~ 사세보 (佐世保) 열차: 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 보통열차 거리: 19.8km 운임: 1,700엔 (마츠우라 프리패스 - 이마리~사세보) 누적거리: 327.2km 누적운임: 7,880엔 (JR Pass 1,700엔) |
사자역의 다음역은 코우라역입니다.
사진이 있습니다만,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은 관계로 여행기에서는 빠졌습니다.
코우라역을 출발한 열차는 다음 역을 향해서 이동합니다.
다음역인 마사루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사루역은 1면 2선의 간이역으로 열차의 교행이 가능하며, 먼저 사세보에서 출발한 열차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열차는 MR603열차네요
마사루역의 역명판과 반대편의 MR 600형 열차입니다.
반대편의 열차는 막 출입문을 닫고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역인 타나가타역입니다.
1면1선의 역입니다
타나가타역을 출발해서 열차는 다음 역으로 향합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풍경들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다를것 없어보입니다만, 이렇게 마을을 지날때면 '아, 여기가 일본이구나'는 것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다음역인 아이노우라역입니다.
점점 사세보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인가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좀 아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곧 나오게 될 재미있는 역 이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산등성이를 꾸불꾸불돌아서 열차는 작은 유역의 강을 지나서 다음역에 정차합니다.
평범한 간이역이지만, 이 역은 이름 하나는 '대박'입니다.
무려 다이가쿠, 대학 역입니다. ^^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입시가 지옥인것은 매한가지여서 이런 대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역과 관련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입시철만 되면 전국에서 이 역으로 학생들이 와서 합격을 기원한다고도 합니다 ^^
실제로도 두번째 사진에서 대학 위의 세 일본어는 합격을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다이가쿠역은 이름답게 주변에 학교들이 몰려있습니다.
소학교 (초등학교)가 두개, 중학교가 하나, 고등학교가 둘, 대학교가 두개 (하나는 분교) 위치해있습니다.
웬만한 학원역을 능가하는 학교수이지만.... 한적한 시골역이다보니 그다지 시끌시끌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물론 등하교 시간대에는 엄청나겠지요..... 로컬선이라는 이름 답게 근방 지역의 수송을 담당하다보니 말이죠.)
다이가쿠역을 뒤로하고 다음에 도착한 역은 카미아이노우라역입니다.
2면 2선으로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짧은 정차후, 열차는 다음 역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은 앞서 여행기에서 보신 것 처럼 계속해서 산속과 해안선을 왔다갔다거리면서 운행합니다.
비는 이제 실비로 바뀌어서 사진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어졌습니다.
다음역인 모토야마역은 사진 촬영에 실패했습니다. (1면 1선의 간이역)
열차는 이제 마을 한가운데로 접어들고, 다음 정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도착한 교행이 가능한 규모가 있는 역입니다.
이번역은 나카자토역입니다.
1면 2선의 간이역이며 열차의 대피가 가능합니다.
물론 보셔서 아시겠지만, 역에서 대피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 역에서 꼭 대피가 일어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적자철이고, 이용객수도 그리 많지 않다보니 (그리고 특정 시간대에 단거리 수요가 몰려있습니다) 전체적인 열차 다이어는 조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역에서의 정차는 표준 정차시간인 30초를 넘겨서,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마주오던 이마리행 MR 100형 열차와 교행을 합니다.
열차번호는 111이군요.
(뭔가 좋네요 ^^)
대피를 완료한 열차는 다시 여정길에 오릅니다.
다음역은 카이제역입니다.
1면 1선의 간이역입니다.
하지만 다른 역들과는 달리 자판기는 구비되어있습니다 ^^;;;;
열차는 카이제역을 떠나서 다음역인 노나카역으로 향합니다.
다음역인 노나카역의 역명판입니다.
평범한 1면 1선의 간이역입니다.
노나카역을 출발하면 열차는 옆에 자그마한 하천을 끼고 달립니다.
좀전까지 퍼붓던 비로 인해서 유량이 크게 늘어난 모습입니다.
잠시후, 그동안 보기 드물었던, 번듯한 역사를 자랑하는 역이 등장합니다.
물론 과거에는 저 건물이 역이였습니다만, 지금은 지역 상업체와 건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됬건 , 이번 역은 히다리이시역입니다.
히다리이시역의 역명판입니다.
마스코트로는 나무, 산 등의 여러 자연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열차의 교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역입니다.
갑자기 등장한 이 역은 센푸쿠지역으로, 히다리이시역의 다음역입니다.
관리가 잘 안되는 로컬선 특성상 간판이 거의 다 벗겨져버린 모습입니다.
이제 열차는 일본적인 가옥들의 행렬을 따라서 다음 역으로 이동합니다.
정말이지, 큐슈는 자연은 한국과 그닥 차이가 별로 안보입니다만, 사람이 사는 것을 보니까 여기가 일본이구나는 것이 바로 느껴지네요....
잠시후 다음 정차역인 야마노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1면 1선의 간이역입니다.
주변 연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철도답게 일반적으로 1~1.5km마다 역이 하나씩 설치되어있습니다.
열차가 진행함에 따라서 점점 도시의 크기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남은 구간에서 이만한 크기의 도시권을 자랑하는 곳은 사세보 인근뿐입니다.
이제 기나긴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제 열차는 키다사세보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역 이름에서 처음으로 사세보라는 지명이 나왔습니다 ^^
키다사세보역은 마을보다 높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1면 2선짜리 역입니다.
이제 이곳부터 열차는 사세보 시내쪽을 향해서 마지막 남은 구간을 주파합니다.
지방 철도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하다보니....이렇게 휴지통에도 인근 기업의 광고를 부착해서 광고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찌보면 제 3 섹터의 씁쓸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열차의 정차가 길어지고, 마침내 마주오던 열차가 들어옵니다.
MR 614열차입니다,
일본 위키에 따르면 총 3형식 24량이 반입될 예정이라고 하며, 열차의 창문 도색으로 형식이 구분됩니다.
검정색이 1형식 8량, 푸른색이 2형식 8량, 그리고 앞으로 나올 붉은색이 3형식 도입분입니다. (현재 3형식은 아직도 도입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의 열차는 푸른 열차이므로 2차 도입분이 되겠습니다.
정차중인 열차를 뒤로한 채, 열차는 마지막 종착역인 사세보를 향해서 달려갑니다.
간만에 보는 산까지 빽빽히 들어찬 집들입니다.
사세보에 다 왔다는 것이 실감이 가기 시작하네요.
다음역인 나카사세보입니다.
1면 1선의 간이역입니다.
이제 사세보츄오역만 지나면, 종착역인 사세보입니다.
몰라보게 변화한 풍경이 사세보에 도착했다고 저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제 사세보츄오역을 출발합니다.
1면 1선의 간이역이며, 이 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의 수가 꽤 많았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앞서 나온 나카사세보역과는 고작 200m 떨어져있습니다 ^^;;;;;
사세보츄오역을 출발한 열차는 터널을 빙 돌아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터널을 돌아서 나오면, 이렇게 고가도로와 고가화된 철로가 마중을 나옵니다.
간만에 보는 전차선입니다 ^^
이제 사세보역입니다.
안내방송서 사세보역이라고 알려줌과 동시에, 열차는 사세보역에 도착합니다
마무리, 사세보역에 정차중인 MR 617열차입니다.
붉은 도색의 3형식 도입분입니다.
이로서 마츠우라철도 MR 600형 3형제를 모두 잡았네요.
이렇게 기나긴 83.8km의 로컬선, 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의 완주가 총 3편으로끝나게 되겠습니다.
이제.... 쉴 틈도 없이 바로 오오무라선, 시사이드라이너로 달려가보겠습니다 ^^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