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정보 |
구간: 마츠우라 (松浦)~ 사자 (佐々) 열차: 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 보통열차 거리: 38.4km 운임: 1,700엔 (마츠우라 프리패스 - 이마리~사세보) 누적거리: 307.4km 누적운임: 7,880엔 (JR Pass 1,700엔) |
풀어놓을 보따리는 많은데, 풀어놓는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보니....
지금 여러모로 일이 바빠서 자꾸 연재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1주일에 한편이라도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여행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1편에서 마츠우라역에서의 6분간의 정차를 마치고, 사세보를 향해서 열차는 나아갑니다.
마츠우라 해변가를 열차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면해있다보니, 발전소나 공장등 큰 규모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진서는 짤렸지만, 왼쪽의 건물이 마츠우라 발전소의 건물입니다.)
다음역인 마츠우라 발전소 앞 역입니다.
역시나 무인역이고 1면 1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전소앞 역 맞은편에 위치한 발전소의 입구입니다.
다행히도 마츠우라 발전소는 화력 발전소로,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아닙니다. ^^
오른쪽에는 발전용 유연탄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화력발전소라는 증명인 셈입니다. ^^;;;
다음역은 미쿠리야역입니다.
이곳에는 다음역이 히가시타비라역이라고 나타나 있지만, 실제로 다음 역은 니시코바 역입니다.
대부분의 역들이 1930년대 중반에 세워진 니시큐슈선에서 니시코바역은 1991년에 세워진 역사가 1/3정도인 역입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볼때, 이 역명판은 1991년 이전에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91년 이전이니... 무려 국철시절 JR의 유산이로군요. ^^
이번에는 제대로 나온 미쿠리야 역의 역명판입니다.
현재 미쿠리야역은 1988년에 개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즉 윗 사진의 구 역명판은 1988년의 그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면 2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니시코바역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1991년에 신설된 역으로, 1면 1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변의 동네들 역시 상대적으로 신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역입니다.
니시코바 다음 정차역인 히가시타비라 역입니다.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면 1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역인 나카타비라역이 1991년에 신설되었기 때문에 히가시타비라역의 역명판은 땜방질이 되어 있습니다.
1991년 이전에는 히가시타비라 역 다음 역은 일본 최서단 역인 타비라히라도구치역이였습니다.
철로와 같이 달리는 국도 204호선입니다.
이대로 사세보까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할 운명(?) 입니다 ^^;;;
잠시후 열차 는 나카타비라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역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1991년에 개업한 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역입니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역인 일본 '본토' 최서단 역인 타비라히라도구치역에 도착하겠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타비라히라도구치역입니다.
일본 본토 최서단역이기도 합니다만, 도쿄라던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열차만을 이용해서 닿을 수 있는 가장 서쪽의 역입니다.
2면 3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역시나 무인역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타비라히라도구치역에서 꾸벅꾸벅 졸아버린 덕분에 (지금도 이해가 안가더군요 ㅡㅜ) 그나마 깨끗하게 남은 타비라히라도구치역의 사진은 이것뿐입니다.
날씨때문에 진이 빠져서 축 늘어져있다보니....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ㅠ
게다가 날씨까지 꾸물꾸물하다보니, 최대한 일정을 빨리 끝내고 가서 쉬고 싶은 기분만 들더군요....
(덕분에 오오무라선에서 대박을 하나 건집니다만... ^^;;;)
열차가 잠시 교행을 위해서 대기한 후, 반대편에서 들어온 열차입니다.
MR-609열차로, 마츠우라 철도 특별 랩핑을 입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관광 홍보용 랩핑 열차입니다.
타비라히라도구치역에서 만난 특별한 열차.
굉장히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이놈의 날씨...ㅠㅠ
뿌옇게 낀 사진이 이리도 미울수가 없네요 ㅠ
멀어지는 랩핑열차를 뒤로 한채, 열차는 다시 사세보를 향해서 떠나갑니다.
이제 여행도 타비라히라도구치역을 통과함으로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물론 거리상으로는 반은 아닙니다만.... ^^;;;;)
이제 그 다음역인 니시타비라역입니다.
1989년에 개업한 1면 1선 구조의 무인역입니다.
열차는 잠시후 산 속에 띄엄띄엄 나있는 평야지대에 들어섭니다.
이후, 인가가 늘어나면서 열차의 다음 정차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번역은 수에타치바나역입니다.
1999년에 개업한 역으로 1면 1선의 전형적인 로컬선 역의 구성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츠우라철도에서 사진처럼 녹슬지 않은 철제 펜스가 있는 역들은 대부분 1990년대 이후의 신설역들입니다 ^^:;;;;)
수에타치바나역의 대합실(?)에는 이렇게 빛은 바랬지만, 귀여운 강아지들의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이것도 역의 특색이라면 특색인것이, 얼마 안되지만, 제가 다녀본 역들에서 이런 사진을 걸어놓은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
슬슬 바다와 가까워지는지, 유역이 어느정도 되는 강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도착하는 역은 에무카에시카마치역입니다. (이름도 길어라;;;)
1면 2선의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이 사진은 역명판의 일부가 벗겨져 나간 상태입니다.
이 사진은 역명판이 온전합니다만.... 대신 땜방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
수에타치바나역이 1999년에 개설될 때 땜빵을 한 흔적입니다.
들판 한가운데 솟아있는 저 뜬금없는 시설물은 무엇일까요....?
(나츠마츠리에 관련이 있을것 같아보입니다만;;;;)
평야를 가르고 지나가면서 산을 넘자, 인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음 정차역이라는 뜻입니다.
초점이 흐릿한 이 사진은 타카이와역의 사진입니다.
타카이와역은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타카이와역을 출발한 열차는 본격적으로 산과 논밭을 헤치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산지다보니 이렇게 계단식 논이 많은 모습입니다.
이번역은 이노츠키역입니다.
하얀 (녹슬지 않은)펜스가 있는 역들은 거의다 1990년대 이후에 설치되었다고 했지요...?
이 역도 1990년에 설치된 역입니다 ^^
이노츠키역을 출발한 후에는 한동안 보기 드물었던 사람의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나저나... 순간적으로 실수를 한 나머지, 센류가타키역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센류가타키역은 공란으로 지나갑니다 ㅠ
비교적 큰 촌락이 근처에 있습니다.
로컬선 특성상 곧 역이 하나 나올듯하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에 열차는 다음 정차역에 도착합니다.
이번역은 요시역입니다.
닌텐X사의 마리X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과 똑같습니다 ^^;;;;;
2면 2선의 역으로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상당기간 교행이 없었기에, 이번 역에서 교행이 일어납니다.
반대편에 들어온 이마리행 MR-605열차입니다.
교행이 이루어진 후, 사세보를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역은 코우다역입니다.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옆에 땜방을 한 흔적이...보이시죠...? ^^;;)
한동안 열차는 농경지를 헤집고 달립니다.
저도 한동안 이런 풍경이 계속될 줄 알고 꾸벅꾸벅졸다가 역 하나를 또 놓쳐버렸습니다 ㅠ
세이오 고교앞역을 놓쳤습니다.
이 역은 세이오고교가 고시엔에 '3연속' 진출한 것을 기념하여 역 이름을 고교의 이름을 따서 지은 역이기도 합니다. (원 이름은 카미사자역)
일본철도연구회에 관련 정보가 있습니다/.
열차는 계속 전원지대를 달립니다.
잠시후 도착한 역은 사자역입니다
사자역은 2면 3선의 구조를 가진 무인역입니다.
또한 자그마한 주박기지도 갖춘 역이기도 합니다.
12편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다음 13편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