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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1.03 Japan

하나비의 일본철도 여행기 1기 - 못다한 꿈 [Chapter 3. 동서남북 큐슈 휘젓기 11편 -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급 사철인 마츠우라 철도를 타고 사세보까지 1부]




여정 정보



구간: 이마리 (伊万里) ~ 마츠우라 (松浦)


열차: 마츠우라 철도 보통열차


거리: 22.6km


운임: 1,700엔 (마츠우라 프리패스 - 이마리~사세보)


누적거리: 269.0km


누적운임: 7,880엔 (JR Pass 1,700엔)



 











10편에서 이어지는 본격적인 마츠우라 철도 (MR) 이마리~사세보 구간 각역정차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차 출발과 함께 찍은 소켄비차입니다.

 

여행중 수분보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만......

 

보시다시피 MR-600형 열차에 화장실이 없는 관계로 사세보까지의 여행 내내 괴로움의 빌미를 제공해주기도 했습니다 -_-;;;;;

 

 











 

다음에 정차하는 역은 히가시야마시로역입니다.

 

역에서 한 주민분께서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히가시야마시로역의 역명판입니다.

 

이 역의 상징 아이콘은 나무 한그루입니다. ^^

 

히가시야마시로역은 1면 1선의 역으로, MR 니시큐슈선의 많고 많은 무인역들중 하나입니다.










히가시야마시로역을 출발해서 다음 역으로 향하는 도중입니다.

 

저는 지금 이렇게 비가와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이 밭은 일구는 농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가 오는 기분일겁니다 ^^











역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마저 비바람에 거의 다 뜯겨져 나간 이 역은 사토역입니다.











사토역은 1면 1선의 무인역으로서, 이 역은 히가시야마시로역처럼 나무 한그루가 상징이지만, 좀 더 복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역시나 무인역입니다.












잠시후 도착한 역은 쿠스쿠역입니다.

 

앞선 역들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은 모습입니다.

 

쿠스쿠역은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교행이 가능하며, 실제로 제가 탑승한 열차도 마주오는 단선구간에서의 열차와 교행을 하기 위해서 정차중입니다.









잠시후, 반대편서 들어오는 MR-400형 1번차인, MR-401 열차입니다.

 

이마리행 원맨 열차로 운행중입니다.

 

마주오는 교행열차의 도착과 함꼐 열차는 바로 출발하게 됩니다.











 

출발 하기전에 찍은 쿠스쿠역의 역명판입니다.

 

심하게 벗겨져서, 사진상으로는 역의 상징 이미지가 무엇인지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도착한 역은 나루이시 역입니다.

 

1면 1선의 무인역이고, 바다가 들어간 이미지를 상징으로 사용중입니다












 

나루이시역을 출발하면 보이는 이 건물들은 이 근방 산업단지의 공장 건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잠시후, 항구를 끼고 돌아가면, 열차는 다음 정차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정차역은 쿠바라역입니다.

 

쿠바라역은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하지만 앞서 쿠스쿠역에서 교행을 한 관계로 이번역은 30여초간의 짧은 정차를 뒤로하고 열차는 출발합니다.

 












다음 정차역은 하제역입니다.

 

1면 1선의 무인역이며, 역시나 승차는 단 한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제 3섹터 로컬선이고, 일일 승하차객수도 그에 걸맞게 100자리를 넘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제역을 출발하면 잠시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달리게 됩니다.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정말이지 날씨가 원망스럽더군요... ㅠㅠ

 










 

다음 정차역은 우라노사키역입니다.

 

우라노사키역은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역의 상징 이미지로는 고래등같은(?) 큰 건물인데, 이 근처에 유력 집안의 가택이나 신사 등이 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우라노사키 인근에는 신사가 3개 있는 것이 구글 지도상에서 잡히더군요....

 












 

 

열차는 우라노사키역을 출발합니다.

 

뒤에서 보니, 역이 정말 휑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우라노사키역 주변의 나무들은 전부다 벚나무들입니다.

 

때문에 벚꽃시즌이 되면 휑해보이던 역이, 가장 화사하게 보이는 자연의 오묘함을 보여주는 역이기도 합니다.

 

(벚꽃이 핀 우라노사키역의 사진은 일본 위키피디아 사이트에 있습니다)

 










 

 

 

잠시후, 열차는 후쿠시마구치역에 도착합니다.

 

 









 

 

후쿠시마구치역은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이 역은 지금 원전 사고로 시끌시끌한 후쿠시마와 한자 지명까지 똑같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뒤에 입구 자가 더 붙어있다는 것이군요.

 

이 역을 기준으로 사가현 이마리시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경계를 지나가게 됩니다.

 

 













 

잠시후, 보이는 나가사키현/사가현의 경계면 표시입니다.

 

우리나라에 흔한 지방자치단체의 '안녕히 가십시오', '어서오십시오' 안내 표시판과 같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적혀져 있는 내용도 비슷합니다. ^^)

 










 

후쿠시마구치역을 출발하면 열차는 잠시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윗 사진은 터널을 막 빠져나온 직후의 평범한 시골 사진입니다. :)

 










 

이번 정차역은 이마부쿠역입니다.

 

해수욕 하는 어린이(?)가 마스코트인 이 역은 2면 2선의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또한 주변의 촌락의 크기가 꽤 커서 일일 승하차 인원수도 다른 역들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마부쿠역의 반대편 승강장입니다.

 

교행 열차도 없는 관계로 열차는 3명의 승객이 승차, 2명의 승객이 하차를 마친 후, 출발했습니다.

 











 

역명판도 안찍힌 이 역은 다카시마구치역입니다.

 

1면1선의 무인역이고, 열차도 잠깐 멈췄다가 지나가는 것이 고작인 역입니다.

 

덕분에 멍때리고 있다가 역명판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_-;;;;

 








 


 

다카시마구치역을 출발하면 열차는 본격적으로 오른편에 바다를 끼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열차는 해안선을 따라 달립니다만, 인가, 도로보다 좀 더 높은 고지대에서 달립니다.

 

해안선과 바짝 붙어서 달리는 것은 아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너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날씨가 이모양이니.....

 

비록 사진상이지만, 그날의 안타까움과 짜증이 절로 밀려오고 있네요...ㅠ

 










 

잠시후, 열차는 드디어, 방파제 하나만을 마주하고 바다와 나란히 달리게 됩니다.

 

푸르르고 푸르른 바다가 옆에 있는데, 날씨는 우중충하고... 와우... ㅠ

 












 

저 멀리 다카시마섬이 보이고 있습니다.

 

(좀전에 출발한 역이 다카시마구치- 즉 다카시마섬으로 가는 입구- 인 이유가 여기서 나오네요 ^^;;;)

 





















이제 저 멀리 촌락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곧 정차역에 정차한다는 뜻입니다.

 





















맑은 바다를 뒤로하며, 열차는 정차역에 정차하기 위해서 안쪽으로 잠시 들어갑니다.












이번 정차역은 마에하마역으로 1면 1선의 무인역입니다.

 

핀트가 흔들린 사진과, 상태가 좋지않은 역명판으로 인해서 역명판에 그려진 상징 이미지는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에하마역을 출발한 후, 열차는 잠시 색다른 풍경과 마주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태껏 보아온 광경과는 달리 도시의 그것처럼 굉장히 깔끔하게 정비된 공원이 그것인데요, 역시나 이 근방의 공장에 속한 부지로서, 공장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잠시후 열차는 1면 1선의 자그마한 무인역인 츠키노카와역에 도착합니다.

 

역의 상징 이미지로는.... 두명의 사람이 있고 한 사람이 뭔가 갈색 물건을 들고 있습니다 ^^;;;;

 

또한 츠키노카와 역 근처에는 주변 공장의 영향덕인지, 소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열차는 츠키노카와 역을 출발해서, 다음 정차역을 향해 떠납니다.














 

이번 정차역에는 먼저 와서 대기중인 교행열차가 있었군요.

 

MR-100형의 열차입니다.

 

이마리행 행선을 달고 있습니다.

 

2면 3선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역은,

 

 

 













마츠우라 철도의 이름의 발상이 된 마츠우라 역입니다.

 

하지만 2면 3선의 규모, 그리고 마츠우라 철도의 마츠우라역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2005년, 마츠우라 철도의 인건비 절감 정책때문에 무인역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이제 열차는 마츠우라역에서 약 5분간 정차를 한 후, 계속 각역정차를 이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