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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road Models/Diorama

제1회 철도문화체험전 철도모형 경진대회 출품작 제작과정

 

 

 

전시회가 끝난지 거진 반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야 늑장으로 제작기가 올라오네요 ^^;;;;

 

 

 

아실분들은 다 아실법한 이야기지만, 부족한 실력이지만 심사위원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무려 동상이나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디오라마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매우 많은 도움을 주신 GS 모형 대표 Germangray(조병훈)형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우선 디오라마 제작에 들어가기 전, 디자인을 합니다.

 

모듈이다보니, 그나마 형태가 어느정도 정해졌다는게 불행중 다행이였달까요...

 

 

총 10가지(...)가 넘는 프로토타입이 나왔고, 실제로 나온 모듈은 복선베이스여서 단선은 빼는 등 수렴과정을 거쳐서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최종안 스케치를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없어져서 올리지 못하네요.....

 

(채색도 되어있고, 굉장히 공들여서 만들었습니다만 ㅠㅠ)

 

 

선로 배치 최종안이 결정되고, 디테일 부분까지 설정을 완료할때까지 대략 한달 가량 걸렸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에서 준 베이스를 손대다가 실패하고, 결국 MDF로 다시 제작을 합니다.

 

밑 베이스만 MDF로 제작후, 위에 올라가는 모든 지형지물은 포맥스나 다른 재료로 제작하게 됩니다.

 

 

포맥스로 기본 지형을 잡아주고, 그 위에 어떤 것이 올라갈 지 표시를 해줍니다.












 

 

 

 

포맥스 접착이 완료되면 이제 레일을 배치해줍니다.

 

우선 구 폐선부지 선로를 배치해줍니다.

 

 

기존 신선부분에 들어갈 교량 (Tomix 품번 3226)은 아직 일본에서도 발매가 안된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뚜껑부분을 덮기 전 레일 모습입니다.

 

가려서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 연결된 레일이였답니다 ^^
















교각은 없지만, 대략적인 형상은 잡아야하니, 대용품인 토믹스 파인트랙 와이드를 가져다가 위치를 잡아둡니다.

 

 

일단 기본적인 지형은 지점토로 잡았으나, 경량화를 위해서 베이스는 아이소핑크로 잡은 후, 위의 대략적인 지형 형상을 지점토로 잡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말도많고 탈도많던 교량이 도착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됩니다.

 

우선 초기에 실 디오라마서 법면 (경사면)으로 처리했던 부분은 옹벽으로 기획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 도중,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결국 법면으로 바꾸어주게 되었습니다.

 

 

열차가 주행하게 될 본선에서 분당선 부수차가 시범주행을 하고 있네요.

















이제 지점토로 대략적인 지형이 완성되었고, 석고로 된 암반 틀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조경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이전에 레일에 미리 마스킹 테잎을 붙여줍니다.













곡선부도 마찬가지로 마스킹 테잎을 붙여주고, 전차선 지지대가 들어갈 위치에 미리미리 표시를 해줍니다.














새 교량인데요, 사출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결국 제가 다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산 내부를 아이소핑크로 대략적으로 채워주고, 그 위에  절벽을 올려줍니다.















갑자기 비약이 심해졌지만(...) 지점토와 핸디코트, 석고가루로 산 부분 및 평지의 질감작업을 완료합니다.












호숫가부분도 질감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트러스도 적황색 계열로 도색이 완료되었습니다.

 

바닥 지형에 에나멜이 튀었지만, 조만간 다시 핸디코트로 덮고, 채색해줄 예정이라 무시합니다.











본격적인 지형 질감 작업입니다.

 

붓에 물을 적당히 묻히고, 석고가루를 발라서 찍어줍니다.

 

 

작업 완료후의 모습입니다.















역시 작업 완료후의 모습입니다.









 





갑자기 무채색의 디오라마가 화사해졌습니다.

 

이미 채색을 완료하고 잔디가루까지 뿌리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채색은 유화물감으로 했습니다.











전차선 기둥을 고정중인 모습입니다.

 

밑의 지지대까지 붙여버리면 비정상적으로 전차선의 위치가 높아지기에, 밑의 지지대를 잘라버리고 기둥만 고정중인 모습입니다.











구 선로부분입니다.












과거 옹벽이였던 부분입니다.

 

확실히 법면으로 처리하니 자연스러워보이네요.











마스킹테잎을 벗기고, 밸러스트 작업을 해준 모습입니다.

 

전차선 작업을 위해서 임시로 스카치 테잎으로 마스킹을 했습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장기간 부착시 접착제가 남아서 집전에 영향을 미칩니다)











밸러스트 작업 완료 후, 추가 조경작업을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물표현재로 물 표현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다시 한번 이 모든 작업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병훈형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이제 여기서 전차선 작업과 조경작업만 완료하면 디오라마가 완성되는데요, 이 이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시점이 7월 17일.

 

 

즉 제출이 임박한 날입니다 ^^;;;;;;

 

이 이후론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이 미친듯이 밤샘을 밥먹듯이 해서 겨우 제출했네요.

 

 

 

곡선부에 올라가 있는 낚싯줄같이 묶인 금속 선이 보이는데, 저것이 제 전차선 제작 용구입니다.

 

저걸로 밤새서 전차선 작업을 완료해주고, 조경도 완료하고, 택시에 실어서 비몽사몽 집으로 옮긴 후, 몇시간 눈 붙인 다음에 서울역으로 운송했습니다.

 

 

 

 

비록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장소에 당당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더군요.

 

다음 기회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참가해보고 싶네요.

 

아직 저에겐 5가지가 넘는 남아있는 아이디어가 있기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