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일본 아마존 (www.amazon.co.jp)에서 직구한 물건들의 교환/환불 절차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에 해당되는 제품들은 모두 다
이렇게 아마존이 직접 판매/배송해서 해외로 직접 배송된 물건에만 해당되는 제품들입니다.
배대지를 통한 물건은 배대지로 1차 반송후 배대지에서 환불 절차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간혹 제품 불량인데, 쿨하게 '응 너 가져. 새거 보내줄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번 그러는 것도 아닌지라, 해당 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는지 적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전 현재까지 약 5번 가량 이렇게 환불 진행을 했습니다.
우선 주문 내역에 가서 환불을 진행할 아이템의 옆쪽에 빨간 박스의 반품 버튼을 눌러줍니다.
(벌써 밑에는 1개가 진행중입니다 -_-... 팬터가 부서져서 왔는데 자가수리가 불가해서 걍 환불넣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두개의 상자가 뜹니다.
위의 상자는 환불 이유를, 밑의 상자는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요구하는 상자입니다.
단순 변심은 밑의 상자가 필수가 아니나, 아마존의 귀책사유가 되는 제품불량, 배송중 파손은 아래 상자를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합니다.
(증거 사진 가지고 있는게 도움이 됩니다.)
일단 첫번째 사유칸을 누르면..
이렇게 많은 이유들이 우르르 뜨는데요,
일본어에 자신이 있는게 아니면
검색창 옆의 요 버튼을 눌러서 영어로 진행을 하던가 (사실 끝에가선 요거 써야 합니다. 이유는 뒤에 후술)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
브라우저 url창의 우측에 요 버튼을 사용하여 한글로 기계번역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럼 메뉴가 한글로 이렇게 주루륵!
일단 교환/반품이 가능한 상품이면 이렇게 환불/교환 옵션이 뜹니다.
여기 둘 말고 아마존 기프트 카드로 해당 금액을 환불받는 방법도 있는데, 요 예시에선 나오질 않네요.
어차피 이것말고도 아마존에서 물건 자주사니, 카드사 취소 기다리기 귀찮다 하시면 이것도 방법입니다.
교환은 일단 같은제품이 아마존 창고에 있을때만 가능하고, 접수되는 즉시 곧바로 대체품이 발송됩니다.
쨌건, 교환/환불을 진행하게 되었고, 아마존이 원래 제품을 돌려달라 요구를 하면 이런 반품 라벨 창이 뜹니다.
그럼 위의 노란 버튼을 눌러서 아래 서류들을 인쇄하면 됩니다.
서류 1. 아마존 직배로 들어온 물건은 일본내 소비세 10%를 면제받고 들어온거라, 일본으로 반품될때도 과세 근거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상업 송장이 자체서류로 필요합니다.
요거를 두장!!!두장 준비해서 보내야 합니다. 한장만 보내면 문제생기거나 DHL에서 접수 안받아줍니다(...)
서류 2. 요거는 아마존 반송센터 주소입니다.
혹시 모르니 일본 DHL 직원이 알아볼 수 있게 박스 겉면에 붙여두시면 됩니다.
밑에 블러처리된건 아마존 RMA 반품 ID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아마존 반품 ID 태그인데요, 요거 꼭! 인쇄해서 박스 안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없으면 아마존이 취급하는 물품이 워낙에 방대한지라 센터 도착하고나서 환불처리가 시작되는데 시간이 추가로 더 소요됩니다.
가다가 부숴지지 않게 꼼꼼하게 포장까지 하면 준비 끝.
이제 물건 보낼 준비는 다 되었으니, 물건을 보내야하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보내냐면...
사실 아마존 QnA페이지에서 해외 배송품의 경우 아마존 귀책사유 불문하고 무조건 선불 DHL 로 발송하여 차후 Reimburse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단순 변심 반품은 물건값에서 배송비 빼고 주겠단 뜻)
아마존 채팅에서 여러번 EMS나 EMS프리미엄같은 더 저렴한 방식으로 환불을 보내도 되지 않겠느냐 했지만, 모두 대답은 NO였고, 교환/환불 취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뭐 EMS로 보내는거 해보니 되더라는 분들도 주변에 좀 계시던데, 아마존 공식 입장은 저렇기에, 환불 거절당하고 한국으로 반송되거나 현장 폐기되도 이에 따른 리스크는 본인이 져야 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아마존이 직배송을 하면서 해외 직배품에 한해서 일본내 소비세 10%를 면세해주고 있고, 엄연히 면세품 판매이기에 여기에 관련된 세금 문제때문에 우편(EMS)이 아닌 모든 수출입 기록이 남는 DHL같은 전문 특송업체로만 받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뿐입니다.
(Fedex나 UPS, 실 운송은 UPS로 하는 EMS프리미엄은 왜 안되는지 의문이 남지만 아마존만 이유를 알겠죠)
(실제로 QnA페이지에서도 다른 배송방법의 경우 정상적인 환불처리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해놓았습니다.)
여튼 물건을 보내야하니, DHL홈페이지로 가서 (https://www.dhl.com/kr-ko/home.html)
메인페이지에서 바로 온라인 예약으로 진행하거나,
아니면 고객 포털로 이동, MyDHL+로 이동, 예약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 DHL어카운트가 있으므로, MyDHL+에서 샘플 예약을 진행해보겠습니다.
MyDHL+로 이동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보이는데요,
왼쪽의 요금산출하기에서 요금 산출후, 회원가입 없이 진행 가능하기도 하며,
아니면 우측에서 로그인 후 송장 작성후 진행도 가능합니다.
우선 좌측의 요금 산출하기를 누르면 바로 아래 단계부터 시작하고, 로그인후 송장 작성을 하면 곧바로 운송장 작성 단계로 갈 수 있습니다.
발송인과 수취인의 주소를 입력합니다.
2-13-1 Shiohama는 아마존 리턴센터 주소인데, 우편번호는 어차피 나중에 상세 입력을 할때 수정하면 되니 여기선 그냥 넘어갑니다.
이후 적당히 패키지를 입력해줍니다.
35x25x10은 우체국 택배 2-1호 박스 크기입니다.
그러면 간단한 요금 견적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지금 발송을 누르면 운송장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운송장 작성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정보를 넣어야 합니다.
발송인의 경우 개인일 때는 회사명에도 개인명 넣으시면 되고, 나머지는 이미지에 나온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수신처는 작성일 기준 아마존 반품센터 위치이나, 변경될 수 있기에, 이건 매번 확인하고 넣으셔야 합니다.
DHL 배송에서 수신처 전화번호는 꼭 필요한데, 아마존 리턴 라벨에선 그런 정보가 없습니다. 일단 사진상의 번호를 넣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매번 저 번호로 진행합니다. 센터 바뀌지 않는 이상 안바뀌겠죠 뭐 -0-
다음은 발송물 내역입니다.
내역란에 내용물이 무엇인지, 위에 나온 송장에서 나와있는 HS코드, 그리고 반품건이라고 알리는 "Returning Item" 문구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참조사항엔 아마존 센터에서 읽기 쉽게 리턴 라벨의 RMA ID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발송 금액은 상업 인보이스의 총액, 그리고 QnA란에서도 강조했던 발송물 보험에 가입하기 누르시고 인보이스 가격 총액을 누르시면 됩니다.
포장은 본인의 포장을 얼추 재서 적으면 됩니다.
이건 임시 수치고, 나중에 DHL센터 도착해서 다시 재측정을 합니다.
DHL과의 거래가 쭈욱 있는 고객이면 후불거래가 가능하지만, 개인고객은 그런거 없으므로 신용카드 현장 결제를 합니다.
세관 무역조건은 DAP로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을 누르면 예상 견적 금액과 발송일이 나오는데요, 원하시는 픽업 날짜를 골라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세관 통관이 있어서 어지간하면 당일은 무리고 저기 나온 날짜 +1~2일 잡으시면 됩니다.
선택서비스는 말 그대로 선택서비스인데요, 제가 보내는 물건은 대개 100% 불량품 환불건이라 배송 요금도 환불받으니, 더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서 직접서명서비스를 넣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픽업서비스를 하러 오기도 하고, 직접 센터에 드랍을 할 수도 있습니다.
쿠리어 직원 전달사항은 영어로만 적으라는데, 이는 예약 시스템이 영문만 처리 가능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최종 "예상" 요금이 나옵니다.
저 비상상황 수수료는 코로나에 물량이 터져나가니 DHL이 돈좀 더 벌어보겠다고 할증료 더 얹은겁니다 -_-;;;
여튼 이후 결제하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여기서 결제는 DCC(해외 원화 결제)로 이루어지며, DCC차단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가 안됩니다(...) (본인경험)
아니꼽더라도 DCC가 되는 해외결제 카드로 결제하셔야 합니다.
이후 가승인 금액이 나오고, 진짜 결제 금액은 픽업후, DHL사무소에서 재 정산해서 실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후 이메일로 Waybill Document와 Transport Document가 각각 한장씩 날아옵니다.
이걸 인쇄해서 패키지와 함께 준비하여 픽업하러 오는 쿠리어 직원에게 넘겨주거나 DHL 서비스 센터로 가면 됩니다.
즉 준비해야 할 서류는 Waybill x 1, Transport Doc x1, Commercial Invoice x2, 총 4장입니다.
이후 진짜 요금 영수증이 나오면, 요 이메일과 함께 총 청구금액 영수증이 pdf 파일로 날아옵니다.
이제 이 pdf파일을 가지고 배송비 달라고 아마존에 찾아가보죠. (헉헉 힘들다)
이제 번역기 쓰시는 분도, 일어 잘 아셔서 일어로 쇼핑하고 하시던 분들도, 모두 영어로 언어를 바꿔줍니다.
이유는 최근 아마존 재팬이 일본어쪽 고객센터 챗봇을 다 AI로 바꿔버려서 채팅 에이전트를 만나기가 귀찮아졌습니다 -_-;;;
때문에 좀더 빠르게 사람과 채팅을 하기 위해서 꼼수를 좀 써보겠습니다.
언어를 영문으로 바꾸고, 아래 url로 접속합니다.
https://www.amazon.co.jp/contact-us/
그러면 이제 요런 창이 뜨는데요, Choose a different order를 누르고, 환불이 진행중인 오더건을 찾아줍니다.
이후 2번에서 환불을 누르고, 두번째 질문은 뭐가 되도 상관 없습니다.
맨 밑의 chat 을 눌러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일어도 가능할겁니다 아마.)
이후 상황 설명을 하고, 아마존에서 시키라는대로 DHL로 다 보냈으니 배송비 돌려받고자 한다면, 이메일로 주문번호, DHL송장 번호, 발생된 배송비용, 영수증(DHL에서 받은 pdf파일)을 첨부해서 보내달라고 연락이 옵니다. 여기에다가 해당내용들 회신해서 보내주면 됩니다.
참고로 신용카드로 환불되는 액수는 아마존 시스템상 12000엔의 상한치가 있어서 이를 넘는 배송비는 아마존 기프트카드 금액으로 환불된다고 합니다. (뭐시라)
처리되면 이메일로 연락달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물건 도착, 환불 진행되고도 1주일내로 배송비를 환불 못받으시면 귀찮더라도 다시 연락하셔야 합니다.
위의 포폰뎃타건 환불 진행하면서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글 하나 써보았습니다.
도움되길 바라면서 글 마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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