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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광원 자작

 

 

모형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하면서 광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매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완전 급조한 LED 바를 이용한 간이 면광원으로 촬영을 진행해왔었는데, 부피도 크고, 각도 조절도 안되고하다보니 결국 하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론 시중에 파는 것들도 많지만, 전 예산좀 아껴보려고(...) 스스로 만드는 것을 택했습니다.

 

 

자작 면광원 사이즈는 60x35로, 이만한거 하나 사려면 개당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군요.

 

 

색온도 조절이나 광량 조절은 카메라 내부 설정이나 포토샵같은 소프트웨어로 커버하기로 하고, 그냥 단순히 빛만 나오는 물건을 만들기로 정했습니다.

 

 

 

 

 

 

 

 

 

 

 

우선 뼈대가 될 포맥스입니다.

 

뒷판과 프레임부분은 5T로, 덮개는 2T 포맥스로 마감을 해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가운데 부분을 액자처럼 파내야하니, CNC가공이 가장 깔끔해서 CNC가공을 맡겼습니다.

 

덕분에 예산이 좀 더 올랐습니다 ^^;;;

 

 

 

 

 

 

 

 

 

 

 

 

우선 뒷판과 프레임부분을 접착시켜줍니다.

 

포맥스는 순접이 아주 잘 듣는데, 때문에 한번 붙일때 제대로 잘 붙여야합니다.

 

 

 

 

 

 

 

 

 

 

 

이후 내부에 LED바를 붙여줍니다.

 

균일한 밝기를 위해서 LED바 좌우로 2.5cm씩 빈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시판되는 면광원들은 더 많은 LED를 장착하는데, 저는 그정도까진 필요하지 않은것 같고 해서 적당하게 골랐습니다.

 

게다가 어댑터가 60W 고정이라, 소비전력 48W 이내로고르려니 이정도가 한계더군요.

 

 

 

 

 

 

 

 

 

 

 

이후 배선을 요로코롬 해주고

 

 

 

 

 

 

 

 

 

 

 

양 구석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네오디뮴 자석을 넣어서 접착제로 고정시켜줍니다.

 

만들다보니 느낀건데, 프레임은 5T로 잡긴 했으나, 이보다 더 높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유 공간이 너무 없어서 뒤에 만든 트레이싱지 반사판이 꿀렁이면 LED에 닿아버리네요;;;;

 

 

 

 

 

 

 

 

 

이제 확산판부입니다.

 

겉은 검은 2T포맥스로 역시 액자가공을 해서 맞춰줍니다.

 

확산판은 트레이싱지를 구해와서 사용합니다.

 

 

 

 

 

 

 

 

뒷면 귀퉁이에는 이렇게 얇은 철판을 가져다가 붙여서 아까 넣은 네오디뮴 자석이 확산판을 붙들어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후 양 테두리에 1T포맥스로 마감을 해주고, 이상한데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줍니다.

 

 

 

 

 

 

 

 

 

 

 

 

전원을 연결해서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줍니다.

 

 

LED갯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엄청 밝진 않으나, 이정도면 쓸만합니다.

 

너무 W수가 높으면 사진 찍으면서 사우나 온것같이 땀도 뻘뻘 흘리게 되고...딱 이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겐.

 

 

 

 

 

 

 

 

 

 

 

 

 

 

 

 

 

이후 뒤에 60W 어댑터를 벨크로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게 장착해줍니다.

 

 

이렇게 하나 더 해서 총 두개를 제작해줍니다.

 

 

 

 

 

이후 클램프를 이용해서 삼각대에 고정, 볼헤드로 이리저리 조절도 되니 전보단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제작비는 두개 다 합해서 14만원 정도 들었네요.

 

 

물론 시중품보단 좀 못한게 많지만, 역시 자작은 이 손맛에 하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