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서 할머니 댁에 잠깐 짬을 내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댁이 강릉역 근처여서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치고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조사해보니 9월부터 강릉역 지하화 공사가 시작되어서 여객 취급이 중단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진이 9월 이후로 볼 수 없는 사진으로 꾸며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날 노리는건 동해 이북 유일한 컨테이너인 레어템 #3051 강릉 컨테이너였는데 운휴가 뜨더군요...ㅋ
(안인 석탄차, 옥계 시멘트 같은 동해 이북 화물이 다 떴는데 찍으러 갈 방도가 없어서 입맛만 다셨었습니다..)
전날 23:25 발 야궁화인 #1641로 정동진에 도착해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 대기하던도중 촬영한 청량리행 #1632입니다.
견인기는 8277호입니다.
이후 버스를 타고 도착 한후 잠깐 눈좀 붙이고 남대천 철교로 나갑니다.
남대천 철교는 남단에서 찍으면 언제나 해를 등지고 찍어서 역광 걱정이 없어서 참 좋더군요.
사진은 #1631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입니다.
#1681 강릉발 부전행 무궁화
#4235 바다열차
#L1640 동해발 8200 단행기
#1633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
HEP견인에다가 특실도 해태특실로 깔맞춤이 잘 맞은 열차인데 잘 눈에 안띄네요....
#1640 강릉발 무궁화
#M1633 동해행 8200호대 단행기
이후 일행과 같이 오거리 근처의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강릉역 앞 건널목으로 이동합니다.
#4237 강릉행 바다열차
기관사님께서 진입시 일행이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일부러 전조등을 꺼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습니다 ^^
#4237 강릉행 바다열차
#1682 부전발 무궁화호
#1673 동대구행 무궁화호
특이하게도 8200호대가 견인하고 있더군요.
예전에는 강릉서부터 특대형이 견인했는데, 이제는 영주에서 기관차 교체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1635 청량리발 무궁화
아까 새벽 5시에 정동진역서 촬영한 8277호가 돌아왔습니다 :)
#R1682 동해행 7315 단행기
#1681 부전행 무궁화호
그 다음날 전날 봐두었던 월화정 포인트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높이가 높아서 뷰는 좋은데 전선줄이 영 거슬리는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