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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ed/Transportation

[EVA Air] EVA항공 A350-1000 도입 체결 등

 

출장 도중에 나온 꽤 된 뉴스입니다.

 

https://www.airbus.com/en/newsroom/press-releases/2024-01-eva-air-places-landmark-order-with-airbus

 

 

 

 

 

EVA가 차세대 장거리 기종으로 A350-1000을 18대 계약하였다고 합니다. (A321-Neo 15대 추가)

 

지난번 차세대 광동체 결정 과정에서 A350/A330-Neo과 B787중에서 B787을 택했던 EVA가 이번에는 에어버스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결정은 꽤나 의미심장한것이, 전통적으로 EVA는 기함급 광동체 선정에 있어서 보잉 기재를 꾸준히 사용해왔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은 수송 능력과 항속거리 측면에서 A350-1000 역시 B777-300ER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개발이 지연되는 B777-X, 그리고 인도지연 문제로 완성된 B787을 3년동안 5대나 인도받지 못했던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보잉도 아주 기회가 없지는 않은게, 아직 후기형 B777-300ER에 대한 교체 수요는 남아있습니다)

 

 

 

항속거리나 수송 인원을 감안하면 현재 기령 20년을 향해가는 B777-300ER 초기분 대체가 유력해보이며, 해당 기체들은 IAI를 통한 ERSF 개조가 유력시되는 상황입니다.

 

IAI가 2025년부터 인천에서 첫 B777-300ER ERSF 개조를 할 예정인데, 인도 스케줄을 보면 (2026년 인도 개시) 인천에서 해당 기체들이 개조되는 것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focustaiwan.tw/business/202312200011

 

EVA Air to spend over US$600 million upgrading 14 aircraft, buying engines - Focus Taiwan

Taipei, Dec. 20 (CNA) EVA Airways (EVA Air), one of Taiwan's leading international carriers, will spend more than US$600 million upgrading 14 Boeing 777-300ER aircraft and buying engines, in a bid to give it a competitive edge in the global market.

focustaiwan.tw

 

 

또한 잔존 14대의 B777-300ER에는 내부 리폼을 2026년부터 거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EVA의 장거리 기단은 현재 B777-300ER 34대에서 A350-1000 18대 + B777-300ER 14대 (총 32대)로 2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A330을 대체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B787이 충분해서 (은퇴분 포함 총 20대 보유, B787-9/10 총 27대 발주) 해당 기단으로 어느정도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이용할때마다 매우 만족했던 EVA인데, 2026년에는 어떤 프로덕트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