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이X트산 선반이 재질의 한계와 모형의 무게를 못버티고 휘어버리기 시작하자,
"이대로는 안되겠어!"라는 위기감에 급히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완성은 한참전에 했는데, 이제야 올려보네요.
20 x 20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뼈대를 제작, 나무로 선반제작하여 장식장 겸 수납장을 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흔히들 쓰이는 은색 프로파일은 싼티가 나서, 제작 단가의 상승을 무릅쓰고 검정 프로파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크기는 1200x350, 높이는 2200으로 잡았습니다.
방안의 빈 공간에 맞추어서 제작하기에 크기는 1200에서 멈추었습니다.
선반의 뼈대가 될 하판은 레드파인 15T로 선정하였는데요, 싸게싸게 삼나무를 선택할까 했었으나,
모형 수납용 수납장도 겸하는지라, 냄새 문제때문에 냄새 문제가 덜한 레드파인으로 급선회하여 정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남은 하도오일등을 탈탈 털어서 작업을 해줍니다.
확실히 오일칠을 하고나면 붉은 색이 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수납장부분 뒤에 들어갈 배경지입니다.
사진은 재작년에 다녀온 홋카이도 사진을 이용하여 작업해주었습니다.
당시 미러리스로 작업을 해두어서 (A6000이였을겁니다 아마도) A0사이즈의 대형인화에도 괜찮을까 싶었는데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기술의 발전이란 무섭습니다.
(여기서 시간차가 나오네요. 뒷배경에 낙엽이;;;)
장식장이 들어갈 위치를 비워주고,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작업 준비를 완료합니다.
마음같아선 길이를 1500까지 늘리고 싶었으나, 제반환경이 이를 허락하진 않았습니다 ㅠ
프로파일이니, 이렇게 하나하나 조립을 해줍니다.
조인트 클립이 편하다곤 하지만, 구멍 뚫을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보니, 그냥 이너브라켓으로 작업했고,
작업시간도 더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뚝딱인데, 실제 작업은 12시간 넘게 계속되었습니다;;;;
좌측이 프레임만 조립한 후의 사진, 우측이 나무 선반까지 다 올려둔 사진입니다.
요건 사진이 열화된 것 외엔 남아있질 않네요;
큰 선반은 Kato, Tomix기준의 큰 북케이스들, 그리고 작은 선반은 Kato 4량 북케이스용으로 딱 맞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의 제일 작고, 뒤의 배경지 작업이 들어간 부분들은 이렇게, 빈 레일을 깔고, 위에 조명작업을 해줍니다.
또한 먼지 대책으로 나머지 뚫린 2면에는 탈착식으로 아크릴 창을 달아줍니다.
그리고 전시할 열차들을 넣고 불을 켜면 장식장이 뚝딱! 하고 완성이 됩니다.
지금보니 금방 잘 작업한거 같은데, 막상 당일 하루만에 다 만드려 하다보니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시중의 물건을 개조하는 것보다는 비용도 수고도 많이 들지만, 이렇게 딱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직작의 좋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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